예수님의 보심
박선희
2020.06.09
조회 211

마스크도 않하고 길 가에서 수다를 떨고 있으면 어쩌냐? 는 고함소리에 놀라 돌아보니 택시 안 승객이 창문을 내리고 우리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지나간다.
건강검진표 재발급을 위해 나갔다가 헛수고 였던 걸 알고, 점심을 어떻게 할까?
일행과 아주 잠깐 의논 중이었는데..
택시 꽁무니에 대고, 바람부는 바깥에는 괜찮거든요? 밀폐된 공간이 문제지? 뭘 좀 알고 얘기 해라!
자가용을 탄 사람이였으면 쫒아가 시비를 가려보겠구만 투덜 거렸더니, 좀 떨어진 곳에 계시던 한 아주머니께서 아는 분이요?
한다. 아뇨? 하며 돌아보니 이 더위에 지나가면서도 마스크를 다 쓰고 있다. 우리가 잘 못 한건가?
아무리 느닷없는 공격이라지만, 맛 받아 바로 화 내버린 내가 또 싫어졌다.
분을 내어도 해 가 지도록 품지 말라는 말씀이 생각나 일찍이 자복하며
주님의 보심을 주시옵소서!
(6/8성서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