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갈 소금이고파
박선희
2020.06.24
조회 210

짚 앞 도로가 한 구석, 장구 현수막 앞에서 퇴근 길, 곧장 집으로 들어가지 못 한채 두 다리 뻗고 엉엉 통곡 했다

- 만해 한용운 제에서 시 낭송에 대금 반주 봉사, 인천 대금장 보존회 정기 공연, 문화재 전수관에서의 첫 독주,당진 청소년 문학회의 특별 연주,웃음 치료사 동기들과의 사진 등 6장의 사진과 함께 현수막을 만들어 문화원 입간판 밑에다 장구 앞에 현수막을 붙여 마사지와 웃음치료, 창작시조창과 대금 배울 자 광고를 해 오고 있음-

"핍박 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셨는데 기도는 커녕 똑같이 화를 내고 욕지거리를 주고 받은 자신이 한심하여 이른 퇴근을 하고 오는 길이었다.
이번 주일 말씀에서도 장구 앞 광고지의 난 허영덩어리, 사회적 줄을 잡고자 시간과 돈을 낭비 했고, 아직도 그 끊을 놓치 못 해 안달하는 내 꼬라지가 보여 너무 싫었는데...
한참을 다리를 구르며 소리 질러 울다니,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당신께서 코로나로 이 땅을 고치고 계심이 확연히 와 딸에게 음성 녹음을 남겼다.
하나님의 아들, 내 딸아!
아버지께 너무 죄송해 너 한테라도 내 몰골을 고발 한다.
너도 세월 낭비 이젠 좀 심각 하게 받아들여 자격증 따는데 집중 하라고..
(6/22성서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