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도 이웃 사랑
박선희
2019.12.09
조회 180
율법도 당연하고도 마땅한 이웃사랑인데 오늘 설교에서 새삼스레 다가옴을 죄송하게 여깁니다.
월욜 아침 성서학당을 들으려 켜자 CBS광고로 등대가 나오는데,
사춘기이던 딸 두 번째 가출 하던 전 날 밤 자는 아이 이마에 손을 얹어 기도하는데 등대를 보여 주시며 등대는 바다에 있어야 하듯이 세상의 빛이 될수 있게 자꾸 가두려 하지 말라고 말씀 하셨던 걸 기억 하게 됐다. 아닌게 아니라 어제도 아이랑 문자로 신나게 싸운 것이 집에는 김치 가지러도 약속을 여러번 번복 하다 하다 내가 갖다 주게 되고, 올해는 애미 생일 선물도 돈 없다고 못 챙겨놓곤 5박 6일로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이었는데
율법도 이웃 사랑의 실천이란 대 명제 앞에 회개하며 딸에게 전화 했다.
뭐든지 아주 쬐금 해 놓고, 자꾸 날 알아 달라고 보채다가 실망하고 그런다 너에게도 참 부끄럽고,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