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울어 보았던가?
박선희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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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성경에서 우셨다는 대목이 세 번 나온다는데,이번 주 본문에선 통곡 하셨단다.
나는 언제 가장 통곡 했던가?
자문의 답으로 선뜻 나온 것이 두가지 사례다.
왕따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저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게으르다고 딸을 매질 했는데, 그 다음날 기도회에 앉아 있는 난 십자가 지고 가는 예수님에게 채찍질하는 로마병정이 되어 있었다.
또 한번은 일반 동아리 모임에 참석 했었는데 조성모의 '가시나무'노래가 나오는데 내 의가 너무 강하여 하나뿐인 자식도 품지 못하는 자신을 보게 했었다. 십 년도 넘은 그 때의 시도 올려 본다.

하나님의 아들 엄마 딸아
어디에 있냐고
잘 있냐고
물어보지 않을께

하나님의 아들 엄마 딸아
진리를 가르칠 스승도 부재하고
함께 할 동료도 없는
학교로 돌아가라고
말하지 않을께

하나님의 아들 엄마 딸아
공기 맑고 조용하다고
이사 온 것이
어미 좋케만 한 일 밖에 안되니
내 곁으로 들어 오라
권하지 않을께

하나님의 아들 엄마 딸아
너를 앉자니 이러시며
가슴앓이 하셨던 당신이
공평히 네게도 계시니
평안하라 않을께

하나님의 아들 엄마 딸아
부르신 당신께서
부르심 입은 자를 아시니
순종하라
재촉하지 않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