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감독, 이규형입니다.' 출연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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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감독 이규형입니다"
지난 11월 26일 개봉한 영화 를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서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10년만에 영화계에 돌아온 히트메이커 이규형 감독이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 25년간의 제작과정과 영화를 만들게 된 궁극적인 동기를 고백했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어른들을 몰라요> 등 90년대를 대표하는 주요 청춘물을 제작해 온 그는 돌연 영화계를 떠난 이후 카메라 대신 키보드를 두드리며 57편의 책을 펴왔다며 그 동안의 소식을 전했다. 작가로서 성공의 반열에 올랐지만 작가이기보다 영화감독으로 불리기를 소원한다는 그는 25년 전 수색병으로 입대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를 만들기 위해 고뇌하고, 기도했음을 나지막이 고백했다. 무전병이었던 이규형 감독은 지뢰밭 수색 작전 중에 지휘관의 소집 명령에 응하지 않고 다른 대원들과 잔류해 있었다며, 그것이 지금 살아있는 이유라고 고백했다. 무전병들이 집합소로 이동하는 도중 "펑"하는 굉음과 함께 지뢰가 터졌고, 그 사고로 앞장섰던 모든 이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이감독은 눈시울을 붉혔다. "하늘을 향해 기도하기는 처음입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시면 하나님을 위한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서원 했습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이규형 감독.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요즘, 최고의 복음전령사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로 돌아온 감독, 이규형의 간증은 12월 2일 목요일 오호 1시.8시 두 차례 CBS TV(SkyLife ch 162)와 라디오 표준 FM 98.1 MHz에서 밤 11각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