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화)] 서울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당첨자 명단입니다
2024.03.26
조회 200
당첨자 명단 (5쌍)
김*우 / 0591
김*숙 / 7411
이*현 / 8823
김*애 / 2316
남*현 / 2475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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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분들께는 공연 주최측에서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티켓은 1인당 2매가 제공됩니다.
**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공연장에 가셔서 본인 확인 후 직접 티켓을 수령해주세요.
** 초대권은 절대로 타인에게 양도하시거나 판매하실 수 없습니다.
1. 일시 : 2024년 3월 26일 (화) 저녁 8시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서울 오라토리오 제82회 정기연주
하이든 천지창조 Die Schopfung
<천지창조>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중 하나이며 하이든 음악의 정점을 이룬 불후의 명작입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오라토리오가 정기연주회에서만 아홉 번째 공연하게 되는 작품으로, 오디션을 통해 각 캐릭터에 맞는 역량있는 젊은 성악가들을 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43년간 최영철 감독이 끊임없이 지속해온 연구(대위법, 화성학, 딕션과 발성, 서양음악 발달사, 음악미학)를 바탕으로 철저한 분석과 해석을 통해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공연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하이든은 팔레스트리나 양식을 계승하여 18세기 성악 대위법을 완성한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 기법들은 <천지창조>작품 곳곳에 표출되고 있습니다. 선이 뚜렸한 아름다운 멜로디, 선명한 화음, 고전미의 이상인 짜임새 있는 악곡 구조,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묘사적인 기악서법 등은 이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부로 구성된 <천지창조>는 천사 가브리엘(Gabriel), 우리엘(Uriel), 라파엘(Raphael)이 첫째날부터 여섯째날까지의 창조과정을 노래하고, 아담(Adam)과 이브(Eva), 그리고 천군천사들(합창과 오케스트라)은 창조주의 위대함과 영광을 찬미합니다. 하이든은 <천지창조>의 곡들 하나하나가 완성될 때마다 끝에 ‘Laus Deo(신께 영광을)’라고 기록하며 진정한 마음을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이 곡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저 위[하늘]로부터 나왔습니다.”
1808년 3월 27일(하이든이 서거하기 바로 전 해이다.) 이제는 늙고 쇠약해진 하이든이 엄청난 환호성을 받으며 관중들 앞에 나타났다. 이 공연은 하이든이 참석한 자신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음악이 끝나고 청중들이 열광적으로 환호하자 하이든은 두 손을 하늘을 향하여 높이 들고 말하였다.
***감독, 지휘 최영철
최영철 감독은 한양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Robert Shaw에게 합창지휘를,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였다. 그리고 거장 Miltiades Caridis로부터 오라토리오를 도제 수업하였다. 1991년부터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오케스트라, 드보르작 아카데미 등을 차례로 설립하여 이끌어오고 있는 최영철 감독은 한국과 유럽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오라토리움 마에스트로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 40년간 ‘음악의 원리와 원칙’을 밝히는 연구를 해온 최영철 감독은 대위법(Palestrina Style I,II-영문본)과 화성학(Harmony- 한글, 영문본)을 출판하였다. 이를 통해 순수 대위법과 전통화성을 역사상 최초로, 그리고 정확하게 정리한 음악학자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늘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위대한 문화유산에 자긍심을 갖고 이를 세계화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동서양 음악문화융합이론의 기틀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그 일환으로 전 유럽에 우리 문화의 뿌리를 알리기 위해 우리의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음악회와 국제 학술세미나, 심포지움을 열어가고 있다. 유럽과의 문화, 연주, 교육교류에 앞장서 온 그의 이러한 업적들이 높이 평가되면서 체코 정부는 실버 메달과 문화외교 최고 영예인 'Gratias Agit'상을 수여하였다. 아울러 안토닌 드보르작 3세(작곡가의 친손자)는 최영철 감독을 작곡가의 위업을 계승할 후계자로 지목하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양자로 받아들였다. 그 증표로 드보르작 흉상과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의 초판본 및 여러 악보들, 친필 서신 등을 기증하였다. 최영철 감독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International Antonín Dvořák Composition Competition, IADCC)'의 총재와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성악콩쿨(International Antonín Dvořák Vocal Competition, IADVC)'의 집행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콩쿨로서 자리매김 하면서, 그는 지휘자로서, 학자로서, 작곡콩쿨의 총재로서, 드보르작의 후계로서 무겁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국경과 민족을 뛰어넘은 이러한 업적들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음악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념비적인 업적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보다는 연주를 통해 작곡가가 진심으로 존경 받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늘 음악의 본질을 숭상하며, 자신의 명성보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 이상과 업적을 알리고, 특히 음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문화저변확대를 위하여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외교로서 체코를 비롯한 유럽지역에 한국의 음악과 발전상을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Gabriel 김선미
프라하 콘서바토리/드보르작 아카데미 대학원과정 졸업
드보르작[테 데움], 드보르작[스타바트 마테르], [영혼을 울리는 음악회]와 하이든[천지창조],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브람스[독일 레퀴엠], 멘델스존[엘리야],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 콩쿨 축하콘서트와 페막콘서트 등 솔리스트.
저녁음악회, 문화 교육인을 위한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등 국,내외의 크고 작은 음악회에 200회 이상 출연하여 한국가곡, 오페라 및 오라토리오 아리아 연주.
한-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초청 연주자
체코슬로바키아 건국100주년 기념음악회 초청 연주자
현, 드보르작 아카데미 대위/화성 연구원, 드보르작 아카데미 교수, 서울오라토리오 Soli-Arte, Seraphim Ensemble 멤버
***Uriel 이주혁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베이스 연광철, 소프라노 박미혜 교수 사사)
독일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Hochschule f?r Musik Hanns Eisler Berlin)석사 졸업.
롯데콘서트홀 개관2주년 기념 오페라<마술피리> 출연
베를린 Kaiser-Wilhelm-Ged?chtniskirche에서 베를린 평화음악회, Bachchor와 H?ndel Messia 테너 솔로 연주, Konzert Haus Berlin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Berliner Singakademie 60주년 기념 콘서트 Elias 테너솔로, Christus-Mendelssohn 테너솔로 연주, 헬싱키의 명문 Sibelius Academy에서 Alberto 역으로 오페라 La Gazzetta -G.Rossini 연주,
ETA Hoffmann 극장에서 Leonato 역으로 Alessandro-H?ndel 연주등 유럽의 오페라 및 오라토리오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독일의 Nordrhein Westfalen 주에서 지원하는 NRW Opernstudio에서 4개의 극장(Theater Dortmund, Alto Theater Essen, Musik Theater im Revier, Wuppertaler B?hnen)과 협업하여 23/24 시즌 오페라Salome-R.Strauss 를 시작으로 Geisteritter-J.Reynolds, Iolanta-Tchaikovsky, Die Lustige Weiber-Nicolai Otto, Operngala in Musik Theater im Revier 등 다수의 작품에 조, 주역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Raphael 최승혁
체코 프라하 콘서바토리/드보르작 아카데미 대학원과정 졸업
베토벤[장엄미사], 베르디[레퀴엠], 하이든[천지창조], 모차르트[레퀴엠], 드보르작[레퀴엠], [D장조 미사], 구노[장엄미사], 바흐[마태수난곡], 헨델[메시아], ‘영혼을 울리는 음악회’의 솔리스트로 출연
2005년부터 체코를 비롯한 유럽무대의 초청연주자로 활동
2008-2009 서울오라토리오 해외연주회 드보르작[스타바트 마테르] 초청 솔리스트(체코 프라하)
2012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의 폐막콘서트 초청 솔리스트(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송년/신년 음악회, 저녁 음악회, 사랑의 음악회 등 200회 이상 출연
사사 : Ji??na Krystlikova, Jiri Kubik
서울오라토리오 Soli-Arte와 Seraphim Ensemble 멤버
***Adam 안환
가톨릭대학교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을 졸업, 스칼라 아카데미 수료.
Ponte 국제 성악콩쿨 1위 및 특별상, Vox mutinae 'Nicolaj Ghiaurov' 국제 성악콩쿨 3위, San Colombano 국제 오라토리오콩쿨 2위, 제33회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콩쿨 3위, 음악교육신문사콩쿨 2위.
마스터 클래스 Academie Musicale de Villecroze Lied-Duo course에 선발되어 Ralf Gothoni를 사사, 스칼라 아카데미와 베르가모 국립 음악원이 공동주최한 Donizetti 마스터 클래스에 선발되어 Luciana Serra를 사사, 스칼라 아카데미가 주최한 마스터 클래스에도 참가하여 Renato Bruson, Leo Nucci를 사사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G. Verdi의 ‘Rigoletto’에서 Marullo, Usciere역, G. Puccini의 ‘Gianni schicchi’에서 Pinellino 역, E. Korngold의 ‘Die tote Stadt’에서 Pierrot 역, R. Strauss의 ‘Ariande auf Naxos’에서 Lakai 역, 오페라 갈라 콘서트 (La Boheme의 Marcello역), W.A. Mozart 오페라 갈라 콘서트 출연, A. Ponchielli의 'La Gioconda'와 G. Verdi의 'Un ballo in maschera'에서 오페라 합창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 금호 영 아티스트 독창회, 유중 아트센터 ‘문화의 날’ 독창회, 이화여자대학교 정기오페라 W.A. Mozart의 'Die Zauberfl?te'에서 Sprecher 역, Modena Regina Pacis에서 G. Rossini의 오라토리오, Petite messe solennelle 베이스 솔로, Duomo di Novara에서 G. Faure 오라토리오 레퀴엠에서 베이스 솔로, ACES 30주년 봄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의 바리톤 솔로.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BIASF)에서 주최한 한,중,일 가곡의 밤 및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한 G. Puccini 오페라 Madama Butterfly에서 Yamadori 왕자 역 및 Commissario 역으로 공연.
조규희, 성궁용, Luciano D'Intino, Maria Mastino를 사사
***Eva 이태순
프라하콘서바토리 & 드보르작 아카데미에 대학 과정.
2019년 하이든[천지창조]의 EVA(에바)역으로 예술의 전당에 솔리스트로 데뷔.
멘델스죤[엘리야], 브람스[독일 레퀴엠], 헨델[메시아], 바흐[마태수난곡], 드보르작[스타바트 마테르] 등 다수의 곡을 연주.
2023년 4월 코스코스홀에서 독창회 개최.
2023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 축하음악회에 초대되어 연주.
***쳄발로 오자경
한양대학교, 미국 가톨릭대학 석사, 미시간대학 박사(D.M.A.) 졸업
침례신학대학 교수, 예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미국 Loft Recording 독집 오르간 CD 발매
미주, 아시아, 및 유럽 여러 나라에서 고음악 전문 연주자로 폭넓고 다양한 연주활동
미국, 일본, 덴마크 등에서 마스터 클래스
일본 무사시노, 독일 슈니트거, 영국 St. Albans, 덴마크 Wadden Sea, 독일 북스테후데, 스위스 상모리스 콩쿠르 심사위원 및 한국 국제오르간 콩쿠르 심사위원장 역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한예종 부설 고음악연구소 소장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오케스트라
오라토리움 음악의 계승, 발전과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출범한 서울오라토리오는 포괄적 장기계획에 따라 합창단, 오케스트라, 드보르작 아카데미를 차례로 설립하였다. 연주와 연구를 병행하는 Oratorium Complex의 기반을 다지고 바르고 건전한 문화의 터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81회의 정기연주회, Abendmusiken(작은 저녁음악회), 특별연주회등 모두 400여회 이상의 연주회가 이루어졌다. 정기연주회에서는 오라토리움 음악을 계승하고, Abendmusiken 및 특별 연주회에서는 오라토리움을 망라한 다른 정통음악 장르와도 연계지어 발전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오라토리움 음악을 연구하고 연주하는 전문 인력의 육성을 위하여 1997년 음악원을 설립하였다. 음악의 원리와 원칙을 재조명하기 위한 대위-화성 연구소, 성악부문의 연주력 향상을 위한 딕션-발성 연구소를 아카데미 산하에 두었다. 연구결과가 서적으로 출판되어 드보르작 아카데미는 물론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교재로 쓰이고 있다. 2001년 영재학교를 설립하였고 계속되는 연주와 연구성과에 힘입어 2002년 오케스트라를 설립 하였다. 오라토리움 음악을 비롯한 바르고 건전한 문화의 정착과 저변확대를 위하여 작은 저녁음악회를 활성화하고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조직을 연주형태와 목적에 따라 세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유럽 연주단체 및 연주가들과 교류에 힘입어 2005년에는 국립 프라하 음악원 (Prazska konzervator) 과 드보르작 아카데미가 협력학교를 체결하였다. 오라토리움 음악을 중심으로 학술, 교육 및 문화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200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함으로 구체적인 성과들이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각 국 정부와 단체의 협조로 사랑의 실천이 종교와 이념을 넘어 범인류적으로 펼쳐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서울오라토리오의 모든 연구, 교육 및 연주활동은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하이든 천지창조
프란츠 요셉 하이든(Franz Josep Haydn:1732~1809)은 1791년과 1794년에 2회에 걸쳐 영국을 방문하여 헨델의 ‘메시야-할렐루야’를 듣고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있다. 그의 작품도 작곡동기로 보나 기법으로 보아 헨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자신도 헨델의 ‘메시아’처럼 기념비적인 위대한 작품을 남기겠다고 결심하고 그의 말년인 64세에 빈(Wien)에서 1796년부터 <천지창조>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귀국한 후 오라토리오를 쓰기로 마음먹은 하이든은 “신이시여! 신의 영광을 위하여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저에게 마지막 힘을 주소서”라고 매일 기도하며 이 작품에 모든 정성과 심혈을 기울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하이든은 만년에 종교음악을 작곡할 당시에 가장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천지창조>의 작곡에 전념하고 있던 시기는 하이든의 생애에서 가장 풍요하고 가장 행복한 때였다. 그는 이전의 어느 때보다 더 완전히 작곡에 몰두할 수 있었으며, 그의 본성 가장 깊은 곳에 깃든 힘을 최고로 표현할 수 있었다. "내가 <천지창조>를 작곡했을 때보다 더 경건한 때는 결코 없었다. 나는 매일같이 무릎을 꿇고 그 작품을 작곡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는 <천지창조>의 곡들 하나하나가 완성될 때마다 끝에 ‘Laus Deo(하나님께 영광을)’라고 써 넣음으로 진정한 그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1798년 4월에 그의 후원자와 친구들 앞에서 비공개로 연주했을 때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천지창조>는 묘사적 서법을 교묘하게 넣어 취급했으며, 친숙하기 쉬운 아름다운 멜로디로 그의 천품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내용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미하는 것으로 전곡은 모두 3부로 되어있는데, 대천사 가브리엘(소프라노), 우리엘(테너), 라파엘(베이스)이 <천지창조> 과정을 노래한다.
제1부는 창조이전의 혼돈상태로 시작하여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는 과정 즉, 빛을 만드시고 하늘을 지으시고 물을 내시고 바다와 산, 강과 시냇가 등을 만드시고 초목을 창조하신 과정을 표현하였다.(1-13곡)
제2부는 지상의 동물들을 나타낸다. 물고기와 새, 사자, 호랑이, 말, 양 등 크고 작은 짐승들의 특성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제6일에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모든 만물이 함께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땅에서의 웅대한 할렐루야 합창을 노래한다.(14-28곡)
제3부는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노래하고 있으며, 아담과 에바(이브) 그리고 모든 천군천사들이 하나님의 크신 위엄을 찬양한다.(29-34곡)
1부의 숭고한 웅장함, 2부의 절묘한 유머감각, 3부의 우아한 아름다움에 이르기까지 <천지창조 - Die Schöpfung>는 노장 하이든이 평생 쌓아올린 음악적 성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갓 창조된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흥분을 느끼게 해주는 가슴 벅찬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