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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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6/28(금) 미하일 플레트네프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II
아름다운당신에게
2024.06.10
조회 128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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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4년 6월 28일 (금)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라흐마니노프의 적장자”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II

- ‘러시아 음악계의 황제’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
- 미하일 플레트네프만의 독창적인 라흐마니노프를 경험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
- 거장들이 사랑하는 지휘자, 타카세키 켄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챔버 오케스트라 KCO가 함께 구현해내는 황제의 라흐마니노프!

“라흐마니노프는 작곡가, 혹은 피아니스트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그는 그 자체의 영혼입니다.”
_미하일 플레트네프(Mikhail Pletnev)

“플레트네프의 상상력, 천부적인 음악성은 완벽하고 풍부함과 동시에 세련된 음악적 색채를 만들어낸다.”
_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러시아 음악의 황제,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그의 음악 인생 평생을 함께 해 온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으로 돌아온다. 지난 해 올 쇼팽 프로그램 리사이틀을 통해 차원이 다른 해석으로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그가, 다가오는 6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으로 또 한 번의 음악적 경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대표 챔버 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와 일본의 명 지휘자, 타카세키 켄과 함께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플레트네프는 ‘러시아 음악계의 황제’로 그 위상을 떨치기까기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플레트네프 음악의 가장 깊은 뿌리,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협연자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서 서는 만큼, 그에게도 뜻깊은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두각을 나타내 온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제6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지휘자, 작곡자로서도 그 천재성을 입증,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등에서 관현악 파트의 조화와 색채적 아름다움을 심도 있는 분석과 편곡을 통해 본인만의 독창적인 색깔로 재해석하는 등 그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전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각인시켰으며, 특히 러시아 레퍼토리에 있어 단연 돋보이는 강점을 보여왔다. 세련되고도 완벽한 예술성으로 무장한 플레트네프의 러시아 음악은 항상 심각하고 엄해보이는 얼굴로 무대에 오르는 그의 모습과 달리, 섬세하고 유려한 선율과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음악 자체에 매료되게 만들며 그가 왜 특별한 예술가인지 관객들로 하여금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 그 중에서도, 플레트네프 스스로 인정한 본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은 굉장한 기교를 넘어 차분한 듯하면서도 격렬한 열정이 공존하는 분위기에 있어 많은 이들이 해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플레트네프는 “라흐마니노프를 모방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주력과 예술성으로 현재까지 라흐마니노프 작품의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로 손꼽힌다.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1990년 구소련 당시 러시아 주요 악단의 우수한 연주자만을 모아 러시아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이하 RNO)를 창단하였고, 압도적인 기량과 높은 예술성으로 RNO를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단시간만에 성장시켜 대중들에게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30년간 헌신해온 RNO에서의 활동을 마친 뒤, 2022년에는 라흐마니노프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이하 RIO)를 창단하며 예술적 자유에 대한 그의 의지와 비전을 음악으로 보여주었다. 그의 주도하에 동, 서부 유럽 출신 음악가들이 모여 결성된 RIO는 2023년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라흐마니노프의 모든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유럽 전역에서 피아노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플레트네프의 엄청난 에너지와 웅장한 기풍을 가진 연주가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그의 놀라운 예술성이 많은 찬사를 자아냈으며, 다시금 ‘러시아 음악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입증하였다. 한국 팬들에게 있어 포디움에서 지휘자로 선 모습, 혹은 솔로 피아니스트로서의 모습으로 눈에 익은 플레트네프가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첫 협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 마주하게 될 그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은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가슴 떨리는 만남으로 남을 것이다.

지난 해 쇼팽의 피아노 작품들로 황홀한 피아니즘을 선보인 플레트네프가 올해는 이틀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플레트네프와 매 공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거장들의 지휘자, 타카세키 켄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챔버 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와 거대한 대장정을 함께한다. 첫날 공연의 포문을 여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라흐마니노프의 초기 작품으로 그의 젊은 날의 혈기를 플레트네프의 원숙한 해석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으며, 이어서는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 카프리스의 멜로디를 주제로 한 변주곡,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연주된다. 이 중 특히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제18변주에서는 라흐마니노프만의 선율성과 감수성을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라흐마니노프의 애정하던 <진노의 날(Dies Irae)> 선율을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는 덤이다. 첫날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작품 중 하나로 러시아 음악 특유의 웅장함과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성을 플레트네프의 섬세하지만 울림 있는 터치로 만나볼 수 있다. 이튿날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극악의 음악적 난이도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곡인 만큼, 마지막까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화려한 테크닉과 팡파르로 모든 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4번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음악적 어법과 재즈적 요소가 융합된, 독특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플레트네프의 못지 않게 자유로운 예술성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지휘자로서, 작곡가로서, 그리고 피아니스트로서 다방면으로 경험을 쌓아 올려 독보적인 해석 능력을 갖춘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모든 작품을 아우르는 이번 공연은 다채로움과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피아노 미하일 플레트네프 Mikhail Pletnev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우리 시대의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1978년 21세의 나이로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로서의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인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일찍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플레트네프는 1988년 워싱턴에서 열린 외교 정상회담의 초청공연으로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우정을 쌓게 되었고,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장벽을 허물겠다는 평생의 헌신을 바탕으로 전폭적인 후원과 지지를 얻게 되었다. 
이는 곧 예술적 자유를 추구하며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졌고, 1990년에는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독립적인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RNO)”를 결성, 그의 지도 아래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예술감독 겸 지휘자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활약한 그는 2007년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작곡가로서 러시아 대통령이 수여하는 예술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30년 동안의 헌신을 바탕으로, 플레트네프는 최근 문화예술에 대한 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기존의 RNO 단원들과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지닌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라흐마니노프 인터네셔널 오케스트라(RIO)”를 새롭게 창단하였다. 이는 음악 역사에 큰 영감을 준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이름과 작품을 다시 한번 기리는 의미를 담아 설립되었으며, 최고 수준의 연주력과 예술적 표현을 통해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세상에 알리는 동시에, 예술적 자유에 대한 플레트네프의 열정을 다시 한번 선보이고자 하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플레트네프는 지휘자로서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로서 세계의 음악 중심지에서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갖고 있으며, 음반과 공연을 통해 광범위한 레퍼토리들을 탁월하게 해석해내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2001년에 가졌던 콘서트 실황에 대해 <런던 텔레그라프>는 “플레트네프의 손가락과 두뇌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은 음악에 새로운 생기를 부여하고 신선함과 위트가 풍성하게 넘치게 한다. 그를 통해 음악은 기쁨의 차원으로 도약한다.”라고 평했고, <더 타임스>는 “경이로운 비르투오시티와 놀라운 상상력을 타고났다. 극한의 아름다움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하였다.
플레트네프의 연주와 앨범은 그가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서 광범위한 레퍼토리의 뛰어난 해석자임을 보여준다. 플레트네프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녹음한 음반들로 여러 차례 음반상을 수상했는데, 그중 2005년에는 프로코피예프의 ‘신데렐라’를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으로 직접 편곡해서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 연주한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에는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지휘 아래 RNO와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음반이, 2004년엔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음반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그는 1996년, 스카를라티 소나타 음반으로 그라모폰상을 수상하였고, 1998년에는 필립스 클래식스에 의해 ‘20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 문화적 리더까지- 플레트네프의 삶에는 우리가 그에 대해 주목할 만한 다양한 면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겸손함으로, 스스로를 그저 ‘음악가’라고 말할 뿐이다.


#프로그램 - Day II (6/28)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단조, 작품번호 30
-Intermission-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사단조, 작품번호 40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