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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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화)] 키릴 게르스타인 피아노 리사이틀
아름다운당신에게
2025.12.09
조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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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5년 12월 23일 (화)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초절적인 기교와 서정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 피아노 리사이틀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바흐트랙(Bachtrack, 2023)

“게르스타인은 어떤 곡이든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다.”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이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23년 바흐트랙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1위’에 빛나는 그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리사이틀 무대에서는, 리스트와 브람스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만의 깊이 있는 해석과 카리스마를 관객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 게르스타인은 탁월한 테크닉과 섬세한 음악적 감각을 바탕으로, 리스트의 화려한 기교와 브람스의 서정적 깊이를 동시에 선보이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저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방대한 작품들을 탐험하는 길을 선택했어요. 그래도 재즈는 제가 자라면서 배운 언어 중 하나로 여전히 제 안에 남아 있죠.
-키릴 게르스타인(Kirill Gerstein)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1979~)은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과 재즈를 병행하며 독보적인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특히 14세에 재즈 거장 게리 버튼을 만나 그의 권유로 버클리 음악대학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두 장르를 동시에 공부하게 되었고, 이후 뉴욕 맨해튼 음악학교에서 클래식에 전념하며 해석의 깊이를 더했다. 재즈적 자유로움과 클래식의 정교함을 동시에 품은 그의 음악은 “음악은 감정의 기억”이라는 신념 아래 늘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내며, 시대와 삶을 성찰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게르스타인은 인터뷰에서 “음악을 단순히 기술로만 접하지 않고, 매일 피아노 앞에서 기도하듯 앉아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연주자의 본질은 청중의 박수보다 음악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는데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연주자를 넘어 사유하는 예술가로서, 클래식과 재즈 두 장르를 모두 진정성 있게 소화해낸 보기 드문 행보로 오늘날 국제 무대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앨범은 단순히 피아노 음악을 담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전쟁, 대학살, 상실, 그리고 예술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작업은 저에게 일종의 ‘사명감’을 느끼게 합니다.
-키릴 게르스타인(Kirill Gerstein)

음악을 통해 시대와 삶을 통찰하고자 하는 게르스타인의 예술관은 동시대 음악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이어졌다. 토마스 아데스, 브래드 멜다우, 티모 안드레 등과 함께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해왔다. 최근에는 아르메니아 작곡가 코미타스의 작품을 드뷔시 후기 작품과 나란히 조명한 프로젝트 음반인 [드뷔시/코미타스: 전쟁 속의 음악(Debussy/Komitas: Music in Time of War)]을 선보였다. 이 앨범은 역사적 사건을 음악으로 성찰하는 독창적인 시도로 주목받았고, 2025년 오푸스 클래식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악 기획 특별상’을 수상했다. 작품성과 기획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 프로젝트는 음악의 사회적 힘을 증명했다.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현대, 그리고 재즈 작곡가들의 신작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 게르스타인은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등 세계 무대에서 “연주 불가에 가까운 곡도 완벽하게 장악했다.”는 극찬을 받아왔다. 다가오는 11월에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인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이 한국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해 그의 음악에 대한 국내 관객의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이후 펼쳐질 리사이틀 무대에서는, 오롯이 피아노만으로 풀어낼 게르스타인의 또 다른 브람스가 관객의 기대감에 감동을 더할 것이다. 

클래식 음악은 우리의 감정을 깊이 울리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들 가지고 있습니다. 왜 이 음악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필수적인가를 더 설득력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키릴 게르스타인(Kirill Gerstein)

이번 리사이틀에서 게르스타인은 낭만주의 대가들의 대표작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리스트와 브람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적 균형미와 낭만적 서정성, 그리고 초절적인 기교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여정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리스트의 〈세 개의 페트라르카의 소네트〉를 먼저 연주한다. 14세기 시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소네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작품은 시적 정서와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서정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단테를 읽고: 소나타 풍의 환상곡〉에서는 장대한 스케일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피아노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리스트 특유의 강렬한 음악 세계를 펼쳐낸다.
2부는 브람스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그의 첫 출판 피아노곡인 〈스케르초〉에서는 초기 작품 특유의 서정성과 중후함이 드러나며, 이어지는 피아노 소나타 3번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서정적 선율이 대비되는 가운데 브람스의 음악적 성숙함을 게르스타인의 섬세한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다. 게르스타인은 흔들림 없는 테크닉과 치밀한 해석을 통해 이 작품들 속에 담긴 인간의 열정과 사유를 극대화하며, 연말 단 한 번의 무대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 Kirill Gerstein
호기심과 상상력, 뛰어난 기교, 그리고 음악적 발견에 대한 열정으로 주목받는 키릴 게르스타인은 오늘날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매력적인 연주자이자 탐구하는 예술가이다. 피아니스트이자 큐레이터, 교육자, 음악 리더, 그리고 예술 협력자로서, 그는 바로크 모음곡과 고전 협주곡은 물론 현대 창작물, 재즈, 카바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르며 울림 있는 주제들을 탐구해 왔다. 또한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지휘자, 연주자, 성악가, 작곡가, 축제, 음반사, 미디어 플랫폼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예술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에서의 독주회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페루치오 부조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부조니의 <피아노 협주곡>을 베를린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리스본 굴벤키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외에도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제10회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게르스타인은 2010년 권위 있는 길모어 아티스트상과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를 수상했다. 또한 2021년에는 맨해튼 음대에서 명예 음악예술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피아노 교수로 재직하며 차세대 음악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프로그램

프란츠 리스트
세 개의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순례의 해: 두번째 해, 이탈리아> 중 ‘단테를 읽고:소나타풍의 환상곡’

Intermission 

요하네스 브람스
스케르초 내림마단조

피아노 소나타 제3번
I.Allegro maestoso
II.Andante espressivo
III.Scherzo. Allegro energico – Trio
IV.Intermezzo. Andante molto
V.Finale. Allegro moderato ma rubato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