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마이크 시험중~
첨으로 음악을 접하게 된 프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초등학교 고학년때 부터 듣긴 했지만 그땐 음악을 알아서라기 보다는(뭐.. 지금도 박식한건 아니지만..)
디제이의 시원한 목소리.. 가사에 귀기울이기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죠..
그때부터 계속된 습관때문인지 전 가요도 가사를 잘 듣지 않아요.
뭐 팝이야 모르니깐 안들리는거구..호호
지금도 철수아저씨의 방송 잘 듣고 있어요.
20대 초반에는 형준님이 진행하시던 에펨팝스와 이무영아저씨의 심야라디오프로였는데.. 아 잊어버렸네..
음악캠프를 즐겨 들었죠.
너무 쓸데없이 말이 많았나요?
곡소개 할께요.
정신적으로 힘들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이 대학시절이었어요.
밤샘을 이틀에 한번씩 하다보니 체력도 바닥이 나고..
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그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장르..
모던록.. 그 중 브릿팝..
왠지 끌리는게..
지금은 브릿팝이 시들긴 했지만 예전 생각하며 들으면 기분 좋아집니다.
1.blur - charmless man
97년 블러의 공연이 있는 어느날.. 한 대학의 강의실..축제 준비로 바쁘다 교수님께 애교작전을 펴가면 빠진 강의.. 교수님은 출석은 걱정마라시며 등을 토닥토닥 하셨는데.. 담 주에 가보니 결석으로 되있을 줄이야.. 넘 해요 교수님!!
후회야 없죠..
울나라에 언제 다시 오겠습니까?
안 간다는 친구 티켓(1장에 5만원.. 뜨아~아까운 돈..)까지 사주면 갔습니다.
2.bush-greedy fly
신촌의 모 레코드 샵(솔직히 어딘지 몰라서..)
부쉬를 보다.
생각보단 작았지만 수려한 외모..(넘 가까이서 보면 느낄할 수 있어요~)
사인도 멋지더군요.
3.coldplay-yellow
처음 듣는 순간 필이 팍~
4.piacebo-crawl
여잘까? 아냐.. 남자야... 아니 남자치곤 넘 작지 않나? 별것두 아닌 일에 무지 고민했습니다.
'텔미섬딩'에 삽입된 후론 더 슬프게 들리는 곡예요.
5.oasis-whatever
한 친구.. 같은 동기인 친구를 참 싫어하죠.. 이유는 저도 몰라요. 그런데 관심은 무지 많아서 우리들만 만나면 그 친구의 안부를 꼬치꼬치 묻곤 하죠.."갠 요새 뭐해?'"남친이랑 아직도 사귀냐?" 등등..
저는 그 친구의 맘을 알 것도 같아요
6.ocean colour scene-better day
김형준님이 진행하실때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이기상님이 진행하시고 난 후 제가 처음으로 사연올릴때 신청했던 곡이구요.
나름대로 의미 있는곡이라서...
7.radiohead-creep
이건 정말 이유 없습니다.
우연하게 듣게 됬는데 정말 눈물 나올려구 했습니다.
새벽에 방안에 불 끄고 혼자 누워서 듣고 있노라면....
8.suede-lazy
어쩜 이렇게 건방지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브릿팝이 툭툭 내뱃는 게 있긴 한데.. 이건 정말..ㅋㅋ
9.travis-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듣고 있음 편안해 져요. 트래비스 노래의 매력.. 그래서 좋더라.
10.the verve- the drugs don't work or lucky man
우리 나라에 라이센스가 발매되지 않아 유학간 친구에게 부탁했죠.
앨범을 받던 날 포장을 뜯고 첫곡부터 듣는데 가슴이 콩콩 뛰더라구요.
라이센스..수입반이지 모르겠지만 레코드 가게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좀 기다릴걸..
이번주 피플스 초이스 델리시님이 선곡하신 곡들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200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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