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 밑에는 발달장애인의 자활을 돕는 ‘강화도 우리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90여명의 장애인들이 모여서 전자부품을 조립하고 콩나물을 키우며 자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촌장은 대한성공회 대주교와 성공회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고, 1987년 6월항쟁 당시에는 운동의 중심지였던 성공회 대성당의 주임을 맡았던 김성수 주교입니다. 그는 물려받은 땅을 기증해서 강화도에 우리마을을 만들었고 지금은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콩나물 주교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CBS광장(3일 오전 8시5분, CBS표준FM)은 설 명절을 맞이해서 한국사회와 교회에서 존경받는 원로이신 김성수 주교를 초대해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도우며 살아가는 따뜻한 얘기와 한국 사회를 향한 다정한 권면의 말씀을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