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참혹한 사건이었던 4.3과 5.18을 한국교회와 교인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픈 역사의 기억을 통해서 ‘강도 만난 우리의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함이고 또 ‘변화된,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함입니다.
지난 2014년 4월 이후 해마다 우리의 사순절 기간에는 세월호 참사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망각함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깊이 기억하고 그 아픔을 치유함으로써 참다운 자유에 이를 수 있는 사건입니다.
최근 세월호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예졸업식이 열렸고, 세월호를 상징했던 많은 공간들은 철거되거나 추모의 공간으로 변형되고 있습니다. 안산화랑유원지 안에는 생명안전공원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CBS광장(7일 오전 8시5분, CBS표준FM)은 세월호 유가족인 박은희 전도사를 초대해서 그동안 세월호과 관련해 진행된 일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세월호 사건이 가져온 신앙의 변화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