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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난민의 제주 체류 두달, 우리가 보여준 것은 무엇인가? 박준범 선교사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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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명의 예멘 난민이 제주에 상륙한 지 두 달 여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처음 맞이하는 이 상황을 당황하고 불안한 태도로 맞이했습니다. 난민에 의한 범죄의 위협 일자리 감소의 두려움, 이슬람화의 경계 등이 그 배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 속에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국격과 품위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내전으로 본토와 아비 집을 떠난불행한 이웃을 따뜻하게 포용하기보다는 우선 내 것을 지키려는 날 선 모습을 냉정하게 보여준 것입니다. 심지어는 예멘 난민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부끄러운 모습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CBS광장(5일 오전 8, CBS표준FM)은 예멘에서 13년 동안(1999-2012) 의료선교사로 사역한 박범준 선교사를 초대해서 현재 제주의 예멘 난민의 상황을 소개하고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예멘 난민을 대접하는 성숙한 자세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