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은 생전에 한반도의 통일과 민주화에 큰 기여를 한,
고 문익환 목사가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을 전후해 소속교단이었던 한국기독교장로회를 중심으로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전개됐습니다.
그러나 문 목사는 생전에 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갖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대범한 활동으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로부터
날선 비판을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판 속에 뭍혀져 문 목사의 사상과 업적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CBS광장(주일 오전 8시)은 민족화해주일이면서 6.10항쟁 31주년을 맞는 오는 10일,
최형묵 목사(천안 살림교회)를 초대해
탁월한 구약학자이면서 성서번역자, 시인이었고, 대표적인 통일운동가였던
문익환 목사의 생애를 꼼꼼하게 톺아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