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13년째 자살율 1위를 지키는 나라입니다. 자살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위를 차지합니다. 연령별로는 자녀와 노부모 부양을 책임지는 40-50대 남성들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 IMF 이후부터 크게, 꾸준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자살은 개인적이지만 동시에 사회적인 사건입니다. ‘개인의 나약한 의지’가 자살을 초래한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동체의 해체’와 ‘경쟁의 격화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경쟁에 뒤쳐진 개인들의 절망’이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을 소유한 모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라고 불리움 받은 공동체입니다. 생명의 존중과 수호는 당연히 교회의 주된 관심사여야 합니다.
CBS광장(2일 오전 8시, CBS표준FM)은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Lifrhope) 대표인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를 초대해서 우리 사회의 생명문화를 진단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우리 사회와 교회의 태도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시간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