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광장

표준FM 주일 08:00-09:00
종교개혁은 교회음악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1)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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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신학과 역사적인 면에서
큰 의미와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교회음악이나 음악사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가톨릭 사제들의 전유물이었던 교회음악은
루터의 종교개혁을 통해
일반대중들도 함께 부르고 향유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쉽게 말해 루터의 종교개혁이 없었다면
우리가 예배때 부르는 찬송가도 있을 수 없단 얘기죠.
나아가 서양고전음악의 최고봉인 바흐의 음악도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루터는 ‘신학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음악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스스로 얘기할만큼 음악을 좋아했고,
음악적 자질도 뛰어나 상당한 양의 교회음악을 남기기도 했는대요.

CBS광장에서는 설을 앞두고 2회에 걸쳐
루터의 종교개혁이 교회음악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1부에선 종교개혁으로 중세의 교회음악이 어떻게
기독교 예배음악으로 바뀌었는지
그리고 바흐 등 서양 고전음악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립합창단 김명엽 단장의 해설로 함께 합니다.


음악

1. 루터 / <독일어 미사곡> 중 '글로리아'
- 빌헬름 에어만(지휘) 베스트팔렌 칸토레 (합창)

2. 그레고리안 성가 / '유월절 어린 양께 찬미를 드려라'
- 챤티클리어 (합창)

3. 바흐 / 칸타타 4번 <죽음을 당하신 주>
- 존 엘리엇 가디너 (지휘) 잉글리쉬 바로크 솔로이스츠 (연주) 몬테베르디 합창단 (합창)

4. 한스 레오 하슬러 / '오 거룩하신 주님'
- 매카시 싱어즈

5. 루터 /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빌헬름 에어만(지휘) 베스트팔렌 칸토레 (합창)

6. 바흐 / 칸타타 80번 <내 주는 강한 성이요> 5곡 '이 땅에 마귀 들끓어'
- 니콜라스 아르농쿠르 (지휘)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 (연주) 쉔베르크 합창단 (합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