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대한성공회 첫 여성사제 서품이 되기까지의 얘기를 들려드립니다.” (출연 : 민숙희 광명교회 사제, 대한성공회 여성성직자회 회장)
2021.09.23
조회 394
대한성공회는 지난 4일 여성사제 서품 20주년을 기념하는 성찬예식을 거행했습니다. 2001년, 대한성공회에서 최초로 부산교구에서 민병옥 사제가 사제서품을 받은 것을 기념한 것입니다.
민병옥 사제는 1977년에 신학교를 졸업했지만 여성자세를 불허하는 교단의 분위기 때문에 신학교 졸업 후 22년이 지난 2001년에야 비로소 사제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마나 그녀가 사제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교회여성들의 길고 긴 노력과 투쟁이 있었습니다.
한국 개신교 안에는 지금도 여성안수를 허락하지 않는 교단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입학했다가 여성안수가 허락되지 않아 교단을 옮기는 여성 신학생도 많다고 합니다. 개신교에서 여성성직자가 되는 일, 여성성직가가 되는 길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CBS광장(26일 오전 8시 CBS표준FM)은 대한성공회 여성성직자회 회장인 민성희 마가렛 사제를 초대해서 성공회 첫 여성사제가 탄생하기까지의 얘기와 한국개신교에서의 여성안수가 갖는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