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서회가 지난 130년 동안 펴낸 한글 도서는 천대 받던 한글을 주류 언어로 세운 원동력!이었습니다.” (출연 : 대한기독교서회 서진한 사장)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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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서회(이하 ‘서회’)는 1890년 6월25일 ‘조선성교성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습니다. 따라서 서회의 130주년은 지난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열기로 예정됐던 130주년 기념학술모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 해를 늦춰 한글날을 즈음한 지난 10월 5일에 '한글과 조선예수교서회 간행물'를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서회의 지난 130주년 역사가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주는 의미는 심대합니다. 우선 서회의 활발한 한글 서적 출간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수 백 년 동안 비주류 언어로 천대받던 한글을 주류 언어로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서회는 설립 이후 종교서적 외에도 일반교양, 위생, 계, 어린이, 어학, 지리, 상식, 소설, 사상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1만 여 종이 훨씬 넘는 도서를 출간해 한국사회의 지성과 교양을 함양하는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서회는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인 월간지인 ‘기독교사상’을 비롯해 아동용 잡지인 ‘새벗’, 그리고 묵상집인 ‘다락방’등을 출간했고 수준 높은 신학서적을 꾸준히 발간해 한국교회의 신학수준을 높여왔으며 교회 연합 운동의 효시를 이루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CBS광장(17일 오전 8시 CBS표준FM)은 대한기독교서회 서진한 사장을 초대해서 기독교서회 13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