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19(수) 서용주 “헌재, 이념 눈치 아닌 국민을 고려하라”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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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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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을 모시고 토론하는 노컷 대견 시간 오늘도 두 분과 함께 합니다. 먼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맥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십니까, 서용주입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헌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 사실은 오늘 오후 5시에는 발표될 것이다. 이제 요즘 카톡으로 많이 유행하는 받, 받 해가지고 이제 지라시 많이 받아서 이 기자들도 좀 긴장하면서 그러니까 기다리고 기다렸었는데 5시에는 5시 종만 울렸습니다. 김종혁 최고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 김종혁> 저를 포함한 평론가들의 예측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를. 

◇ 박재홍> 평론가들 예측이 틀린 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 김종혁> 많이 보여줘서 약간 좀 민망하고 부끄럽고 그런데요. 저도 뭐 저는 어저께쯤 나오지 않을까, 이런 얘기. 오늘이네 오늘. 오늘쯤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 뭐가 벌어지는지는 자세히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뭐 엄밀하게 따지면 94일째잖아요.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91일에 나왔고 그러니까 사흘 더 나간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졌다고 할 수는 없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길거리에서는 양쪽의 충돌 상황, 국정의 혼란 상황. 그리고 뭐 주식 시장도 그렇고 환율도 그렇고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지금 안 좋기 때문에 어떻게 빨리 매듭을 지어줬으면 하는 거는 모든 사람들의 희망인 것 같아요. 결론이 뭐가 됐든 간에 빨리 결정을 내려라. 

◆ 장성철> 그래서 저처럼 좀 다수 설 소수 설 해가지고 21일 설, 25일 설, 28일 설 이런 게 있습니다라고 좀 자락을 깔아놓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건과 관련해서는. 그래서 이렇게 맞으면은 거 봐요, 내 말이 맞잖아요. 이럴 수 있고. 

◆ 서용주> 그걸 몰랐네요. 

◇ 박재홍> 워낙 14일 혹은 21일이다. 한목소리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지금 이제 탄핵 일정과 관련해 온갖 풍문들이 다 있죠. 일단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의 설은 헌법재판관들 사이에 격론설 그러니까 서로 생각이 다르다. 두 번째는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2심 선고 이후 설, 26일 이후에 나온다. 그러니까 다음 주 금요일쯤 나온다. 하나는 증거 채택에 또 헌재 재판관 사이 이견이 있다는 설 또 하나는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소추 결과 이후에 이제 대통령 선고가 나온다. 그러니까 이전에 내각에 대한 탄핵 소추가 해결된 이후에 최종적으로 대통령은 마지막에 한다 설. 이런 게 나오고 있는데 박 실장님. 

◆ 박성태> 네. 

◇ 박재홍> 네 가지 설 중에 우리 박 실장님은 어떤 설입니까? 

◆ 박성태> 저는 계속 얘기한 게 증거. 

◇ 박재홍> 신중설. 

◆ 박성태> 중대한 그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대통령의 중대한 헌법과 법률, 헌법 또는 법률 위반이 있어야 되고 또 하나가 그 위반 때문에 더 이상 직을 유지하게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을 때 이때 탄핵이 인용됩니다. 그러면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면 그 사실관계가 들어가야 되잖아요. 여기에서는 이번 윤 대통령의 경우는 예를 들어서 계엄령, 계엄의 포고령 그다음에 국회의원 체포, 국회 봉쇄, 선관위에 군인들을 난입시킨 것 이런 사실관계가 있어요. 그러면 이것들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는지를 따져야 되는데 물론 검찰의 진술 조서에 따르면 사실관계가 다 거의 있죠. 이런 증거를 가지고 다투는데 재판관들끼리 약간 논쟁이 있다. 제가 알기로는 그 정도예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의 2심 선고 뒤로 미룬다. 물론 일부 재판관들이 그런 의도를 가질 수 있지만 헌법재판관들이 그냥 동네 반상회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 뒤에 합시다. 이런 얘기를 대놓고 할 수는 없어요. 상식적으로 그런 얘기를 했다간 그 사회에서 매장되는 전혀 별개의 건인데 어떻게 그걸 언급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의도를 가지고 사실관계를 좀 더 치밀하게 따질 수는 있겠지만 그럴 리는 없고 저는 한덕수 총리의 심판 동시에 날 거라고 보고 이것도 크게 중요하지 않고 그냥 그런 사실관계를 따지는데 이건 결정문에 들어갈 얘기들을 따지는데 조금 더 신중하고 논쟁이 있다. 정도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결론은 정해져 있는데 이제 그 안에 들어갈 내용을 제대로 좀. 

◆ 박성태> 결론은 8 대 0이에요. 

◆ 서용주> 8 대 0 뭐. 

◆ 박성태> 이거 인쇄돼서 나왔어요. 

◇ 박재홍> 각종 유튜브 방송 썸네일은 많이 8 대 0으로 이제 인식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결과가. 

◆ 서용주> 대한민국 법률가 중에 이러한 내란 행위에 대해서 기각 결정문을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본인의 변호사직을 걸고 하겠죠. 만약에 기각 결정문을 쓸 수 있는 변호사가 있다면 그분은 변호사직에서 아마 해촉이 될 겁니다. 그 정도로 8 대 0은 확실한 것 같은데 날짜를 맞추는 게 어느 순간부터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가 점쟁이도 아니고 그런다고 해서 분석을 하는데 결국에는 헌재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근데 다만 하나는 분명한 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 대한민국이 97년 4월에 전두환과 노태우의 내란죄에 대한 대법원의 전원 합의체 판결 이후에 2025년도에 내란죄를 저지른 멀쩡한 날, 그것도 군부 독재 시절도 아닌 민주공화국의 이 멀쩡한 날에 내란 행위를 저지른 대통령에 대한 결정문을 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신중할 수밖에 없는 거는 분명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안에서 헌법재판관들이 이 결정문을 8 대 0으로 어떻게 가야 되느냐, 그러면 이게 절차상의 흠결이 있는 것도 좀 해소를 해야 될 것이고 그다음에 갑론을박 부분도 해소를 하면서 이 내란 행위에 대해서 완전한 결정문을 써야겠다는 부담감이 상당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제 저는 헌재를 비판할 수밖에 없는 게 헌재가 만일 양측, 양 진영의 여론을 의식해서 어떤 이념의 판단에 있어서 정치적 결정으로 미뤄진다면 이건 헌재가 책임성을 굉장히 스스로 던져버린 것이다. 헌재는 단호해야 됩니다. 헌법 소원은 단호함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게 이념을 위한 고려가 있어서는 안 돼요. 헌법과 헌정 소원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헌재가 이 기일을 이렇게 주저주저함으로써 주저주저 한다고 볼 수밖에 없죠.

지금 보면은 국민들이 양측에서 목숨을 잃고 있고 그다음에 국론의 어떤 혼란함이 지속되고 있어요. 경제의 어떤 실정들 그다음에 실패들이 계속되고 있고요. 정치의 극단화 더 입이 거칠어지고 있잖아요. 이런 사회적 혼란들을 다 고려했을 때 국민들의 삶이 편합니까? 헌법의 수호가 지금 제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봅니까? 그랬을 때는 헌재가 정말 이념의 눈치 보지 말고 국민을 위해서라도 기일을 지정해서 빨리 수습해 주는 거 그것도 헌재가 해야 될 일이다. 근데 헌재가 지금 봐서는 조금은 눈치 보기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헌재가 책임 있는 모습 그리고 공정한 판결과 독립성이 있는 기관으로서 보이려면 저는 오늘 공지를 안 했더라도 오늘은 안 합니다니까 저는 내일도 있고 당일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헌재가 국민을 고려해라 저는 좀 그 정도로 좀 촉구하고 싶은. 

◇ 박재홍> 아마 헌법재판관들이 퇴근하면서 저희 한판승부를 듣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서용주>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최고도 한 말씀 해 주세요. 

◆ 김종혁> 저는 헌법재판소는 좀 억울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 박재홍> 재판관이? 

◆ 김종혁> 왜냐하면 민주당에서는 예를 들면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에 야, 그거 헌법재판소가 순 좌빨들, 좌익들이다. 

◇ 박재홍> 우리법연구원. 

◆ 김종혁> 그 사람들 들어가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비판을 막 해 왔잖아요. 요새는 또 이제 민주당까지도 야, 뭐 하는 거야, 니들. 하면서 무슨 눈치를 보는 거야. 그러면서 계속 공격을 하고 있잖아요. 근데 그 양쪽 땅에서 자기들 입맛에 맞게 판결을 내리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어요. 한쪽에서는 빨리 파면을 해라. 그렇게 요구를 하고 한쪽에서는 빨리 기각이나 각하를 해라. 요구를 하면서 헌법재판소를 공격하고 있잖아요. 저는 둘 다 굉장히 옳지 않은 태도라고 봐요.

헌법재판소가 판결을 내리는 거지 무슨 정치권에서, 정치권은 뭐 항상 그래왔잖아요. 자기한테 유리한 판결이 내려지면 위대한 판결이라고 그러고 불리하면 이거는 말도 안 되는 판결이라고 그러고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런 타성대로 하는 것이겠습니다만 그 지금 헌법재판소를 자꾸 흔들려는 그런 모습 자체가 이게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좌든 우든 간에 별로 올바른 건 아닌 것 같고 조금 더 기다려 보시자고요. 안타깝고 힘들고 그런 것도 사실이고 또 약간 이렇게 이런 상태가 계속 가면 안 되잖아, 그리고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잖아라는 말도 다 맞는 얘기지만 너무 과도한 비판을 하지 말자. 

◇ 박재홍> 사실 말씀하신 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 소추된 다음에 한 90일 정도에 최종 결론이 나왔고 지금 이제 윤 대통령도 탄핵 소추된 지는 한 93~94일 정도 지났기 때문에 그게 뭐 엄청나게 막 10일, 20일, 30일 지체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좀 여유를 갖자는 취지의 말씀이신데 하지만 또 기다리는 정치권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초조한 건 사실인 것 같고 이를테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같은 경우는 이제 지도부가 신촌역 인근의 한정식집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왜 이렇게 지연되고 있을까. 뭐 흘러나온 얘기 없냐.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느냐.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고 하는데 사실 이것도 자연스러운 얘기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민주당도 초조하다는 반증인 거죠. 

◆ 장성철> 이 얘기 듣고 저는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 박재홍> 민주당도 모른다. 정말 모른다. 

◆ 장성철> 예, 헌법재판소의 보안이 정말 철저하구나. 그래서 지금까지 돌아다니는 각종 정보지의 얘기들은. 

◇ 박재홍> 다 지라시다. 

◆ 장성철> 다 믿을 수가 없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가지고 헌법재판소를 좀 믿고 신뢰하고 그냥 기다려 보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초조한 모습을 더불어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티 나게 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제도 자체를 믿고 좀 기다리고 차분하게 그게 맞지. 뭐야, 나 26일에 2심 선고 나오는데 그 후에 나오는 거 아니야. 그러면은 대선이 더 미뤄지는 거 아니야? 이거 내가 이상하게 취급받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식. 그리고 기각이나 각하가 나오는 거 아니야? 이런 식의 생각 그냥 자기들끼리 모여서 그냥 하면 되지 이런 식의 막 티 나게 하는 모습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 마세요. 

◆ 서용주> 그러니까 그렇게 비판할 수는 있으나 이건 이재명 대표 재판과는 무관한 초조함이에요. 지금 만에 하나 지금 이거 헌재의 결정을 가만히 좀 기다려라. 국민의힘한테 비판을 해야죠. 가만히 좀 기다리지 재판관들을 좌익 성향이 있다고 흔들어대고 헌법재판소에 몇 번, 네 번을 찾아가서 제대로 좀 해라. 그다음에 지금은 이제 각하해라, 기각해라. 탄원서를 냅니다. 국민의힘을 흔들어요. 그러면은 그 상대 당인 민주당은 우리는 양반이니까 가만히 우리는 존중합니다. 있어야 됩니까? 그건 아닌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이재명 대표의 재판과 윤석열 대통령이 만에 하나, 이 국민의힘의 여러 어떤 강성 지지층에 있어서 헌재가 만에 하나 있어서도 상상할 수도 없는 기각과 각하의 결정을 내렸을 때 대한민국의 혼란상은 어떻게 될까요? 저는 그게 더 크다고 봅니다. 막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3월 26일이나 지금 오늘 19일 아닙니까? 빨리 나와야 21일 아니면 뭐 26일 전. 그 앞뒤로 나오는 거예요. 그게 정치적으로 얼마나 피해가 커서 이렇게 전 의원들을 동원해서 집회를 하고 한정식에서 머리를 맞대겠어요. 저는 대한민국의 기각과 각하 부분들이 행여나 헌재가 흔들릴까 봐 그 초조함의 발로지 않을까. 저는 그게. 

◆ 장성철>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고 있는 정당과 집단과 진영과 다르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그 마음이 떠난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국민의힘에 연판장 쓰고 뭐 자꾸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거 비판을 하시면서 본인들도 더 그러고 있어요. 따라가고 있고. 광화문 집회에 나가 보면 단식하고 있고 천막 치고 농성하고 있고 삼보일배하는 분들도 계시고 똑같은 모습이잖아요. 점잖게 제도를 인정을 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 박재홍> 민주당 상황은 좀 이러는 것 같고 이제 국민의힘은 다소 여유로운 상황입니까? 오늘 또 이제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굉장히 또 거친 발언. 이를테면 이렇게 목에 상처를 입고 누워 있었던 분. 뭐 이렇게 표현도 하셨었는데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 혹은 또 민주당이 이제 최상목 권한대행이라든지 또 헌재에 대해서 거친 공격적인 발언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 김종혁> 다들 조급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도 조급하니까 갑자기 사람들 몰고 다니면서 행진하라고 그러고 그다음에 야간에 심야 의총도 열고 갑자기 무슨 뭐 식당에 가서 이거 왜 안 되는 거야. 뭐 이런 얘기도 하고 본인이 조급해서 그러신 것 같고 그다음에 오세훈 시장도 무슨 갑자기 35일 만에 이게 그러니까 토지 허가세도 이게 왔다 갔다 했던 것도 뭔가 좀 내가 이거 뭔가 여기서 좀 잘 되는 거 보여줘야지. 내가 뭔가 다르다는 걸 보여줘야지라는 조바심 때문에 그거를 밀어붙였다가 지금 굉장히 역풍을 맞고 있는 거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도 사실은 왜 그렇게 심한 얘기를 하실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그 칼에 찔린 거 이재명 대표가 칼에 찔린 거잖아요. 근데 목에 목을 긁혔다. 이런 식의 표현하는 거는 전혀 사실관계에도 부합하지 않거니와 본인이 의사신데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맞나 싶고 또 시체처럼 누워 있었다는 표현도 정말 굉장히 좀 저급하잖아요. 그래서 평소에 안철수 의원 표현 같지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분도 좀 조급한 모양이구나. 다들. 

◇ 박재홍> 전반적으로 다 조급하신. 

◆ 김종혁> 다들 각자의 이유로 각자의 이유로 내가 지금 이 혼란한 정국에 뭔가 좀 내가 이렇게 부각돼야 되는데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무리수를 두시는 것 같다. 

◆ 박재홍> 한동훈 전 대표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그다음 날 조계사도 가시고 평온함을 유지하고 계십니까? 

◆ 김종혁> 그거는 뭐 본인이 원래 이제 그 방문을 하기로 했던 건데 그리고 대구 같은 경우도 사실 북콘서트를 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그 주에 북콘서트를 하면은 지난주에 나올 줄 알았었잖아요, 이게 헌재 판결이. 그러니까 이거는 괜히 오해를 사겠다. 그래서 그거를 연기를 했는데 그게 안 이루어졌고 그다음에 그 대학생들이 와서 강연을 해 달라고 하니까 간 거니까 저는 그냥 자기 일정대로 간다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장 소장님은 국민의힘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지금. 

◆ 장성철> 본인들도 아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뭘 알까요. 

◆ 장성철> 기각 얘기를 안 하고 이제 각하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헌법재판관들이 논의를 하면 이거는 8 대 0 인용이야. 그러니까 이거는 논의 대상도 안 된다라고 헌법재판관들에게 우리가 압박을 가해야 돼. 그래서 각하를 계속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 

◇ 박재홍> 그러니까 기각은 탄핵 사유가 안 된다고 판단하는 거고 각하는 이 과정이 잘못됐으니까 이 재판은 잘못된 재판이다. 이게 각하인 거죠? 

◆ 장성철> 논의 필요가 없다는 거잖아요, 이거는. 그러니까 국민의힘 스스로도 이거는 대단히 잘못됐고 불리한 판결이 나올 거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어쨌든 국민의힘은 나눠져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대통령 옹호해야 된다. 이거 기각 각하돼야 된다라는 쪽과 가만히 눈치 보면서 이제 어떻게 할까 이제 결정 나면은 나 메시지 내고 행동해야지. 하는 쪽이 있는 것 같은데 대선 후보들은 다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 일단은 일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편을 드는 것 같지도 않고 또 이제 국민의 상식적인 판단과 다른 얘기를 하시는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눈치보기 작전 들어간 거다. 

◆ 김종혁> 제가 들은 얘기로는 그러니까 엊그제인가 지도부, 권성동 그다음에 권영세 비대위원장 등이 당에 이제 시도 의원들 여러분들을 모아놓고 이제 강연을 했었는데 그 얘기를 들어보니까 갔다 온 사람이 갔다 와서 탄핵에 대해서 그렇게 강력하게 전혀 얘기를 안 하시던데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장성철> 혼났잖아요. 관저 가서 면담하러 갔다가 혼났잖아요. 

◆ 김종혁> 그러니까 강하게 예를 들면 이거는 반드시 탄핵이 기각될 것이다. 그다음에 우리가 준비해야 된다. 이게 아니더라는 거예요. 그냥 탄핵될지도 모른다는 듯한 뉘앙스를 받고 왔다는 거예요. 

◆ 장성철> 감정이 안 좋다니까요. 대통령한테. 

◆ 김종혁> 그 얘기를 들으니까 우리 지도부는 그래서 어차피 결정되면 승복한다. 그리고 뭐 우리 통째로 거기 가서 시위하는 것은 할 수 없다. 당 전체 이름으로. 이런 것들은 본인들도 혹시 지금 인용 쪽으로 좀 내심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 박재홍> 홍준표 시장도 오늘 한 얘기를 보면 탄핵 심판 기각되면 대혼란이고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 장성철> 어정쩡하다니까요. 

◇ 박재홍> 왜 어정쩡해요. 

◆ 장성철> 그냥 발 걸쳐놓고. 다 그런 거고 제가 지금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거 보고 약간 한동훈 대표 측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의 핑크빛이 좀 나오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도 좀 들어요. 

◇ 박재홍> 누구랑 누구요? 

◆ 서용주> 과하신 거예요. 

◆ 장성철> 갑자기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 얘기 꺼내시면서 하는 거 보면 칭찬 쪽에 들릴 만한, 당 지도부로서 중심을 잘 잡고 있어. 이런 얘기를 하신 거는 대선 후보 경선 과정 중에서 좀 권성동 대표와 사이를 좀 풀어야 되겠다. 그리고 좀 다른 어떠한 핑크빛이 있는 거 아니냐. 그러한 상상과 추측을 또 해 봅니다. 

◆ 김종혁> 이렇게까지 비약을 하는구나. 

◆ 장성철> 핑크빛. 

◆ 박성태> 근데 필요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경선 룰이나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나. 

◆ 김종혁> 공정하게 하면 되는 거죠. 모든 사람에게. 

◇ 박재홍> 갑자기 핑크빛을 부정하시는

◆ 김종혁> 아니야, 뭐 핑크고 레드고 간에. 

◆ 서용주> 한 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매우 필요할 거예요. 지금 힘으로서는 예선전에서 통과하기 힘드니까. 권선동 원내대표가 필요한 사람은 한동훈 전 대표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본인의 출구로서 그 어떤 한동훈 전 대표가 낫지 제가 봐서는 오세훈 시장께서는 최근에 이제 정책 행보가 오락가락하면서 조금 이쪽 기각될 거라는 발언들로 해서 좀 무게 중심을 저쪽 집회, 극우 쪽으로 좀 가시더라고요. 그렇게 봤을 때는 권선동 원내대표가 굉장히 정치력이 있다면 한동훈 전 대표가 서로 간에 필요한 핑크빛이 꼭 이게 그냥 던지는 말은 아닐 것이다. 

◇ 박재홍> 그러면은 이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한남동 관저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이냐. 우리 장 소장님 취재에 따르면 전화 엄청 많이 하고 있다는 취재 되셨는데 그럼 그 전화는 비화폰으로 하는 거예요? 본인 폰으로 하는 거예요? 

◆ 장성철> 비화폰으로 하시겠죠. 

◇ 박재홍> 직무 정지돼도 비화폰을 쓸 수 있어요? 

◆ 장성철> 대통령직에 계시잖아요, 일단. 그런데 제가 또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그게 궁금했어요. 

◆ 장성철> 김건희 여사가 입틀막을 하고 있다. 

◇ 박재홍> 누구를? 

◆ 장성철> 윤석열 대통령을. 

◇ 박재홍> 가만히 좀 계세요, 가만히 말 좀 하지 마세요. 

◆ 장성철> 네, 가만히 계셔야 된다. 지금 얘기하기 시작을 하면 큰일 난다. 또 민주당 또 진보 진영 또 일반 국민들을 흥분시켜 가지고 거리에 또 대규모로 나와 가지고 윤석열 탄핵 인용. 이거 거리에 대규모로 나오시면 안 된다. 그러니까 좀 가만히 있어라. 

◆ 김종혁> 가만 있어도 하고 있잖아요. 지금 시위는 계속하고 있잖아요. 

◆ 장성철> 근데 그게 태극기 부대를 덮을 만큼 촛불 세력들이 더 거리에 나올까 봐 그거 지금 김건희 여사가 입틀막 하고 있다. 

◇ 박재홍> 아까 입틀막이라는 건 대외적인 멘트뿐만 아니라 전화도 하지 마시라.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거예요? 

◆ 장성철> 전화는 괜찮은데 공개적인. 

◇ 박재홍> 공개적인 발언을? 

◆ 장성철> 네, 공개적인 메시지나 행위나 이런 것들을 하지 말도록 그러니까 제가 좀 양념 쳐서 얘기한 건데 좀 여보 가만히 있어야 돼. 더 이상 얘기하면 안 돼, 안 돼. 이렇게 좀 다독이고 계신다.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 박재홍> 우리 박성태 실장님의 취재와도 일치합니까? 

◆ 박성태> 아니요. 전 그쪽에 대해서 취재한 게 없습니다. 

◇ 박재홍> 취재한 게 없습니까? 

◆ 박성태> 대통령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취재한 게 없어요. 

◆ 장성철> 대단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거는 맞는 거 같아요. 

◇ 박재홍> 대단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근데 지금 경호처 같은 경우는 사실 대통령이 지금 구속됐다가 다시 석방돼서 들어왔잖아요. 이제 체포 영장 할 때 이제 사실상 열어준 거잖아요. 근데 이제 다시 들어와 계시잖아요. 그러면 그 경호처 직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들어 할 텐데 하루가 지옥이다. 이런 말씀도 하시는데 민주당 측에서는. 

◆ 서용주> 그럴 수도 있는데 지금 그 김성훈 경호처장이랑 이경호 본부장 경호차장이었는데 경호 3부장을 인사위원회 열어서 해임 결정을 했잖아요. 통보를. 그런 걸 보면은 그 한 사람 이상일 것 같아요. 좀 인사를 들여다봐야 된다. 경호처라는 게 인사라는 게 굉장히 요직이 있고 요직이 아닌 곳이 예를 들면 전직 대통령 사저로 보내버린다든지 아니면 교육 단위로 보내버린다든지 그런 것들은 굉장히 경호처 직원들한테는 거의 징계에 가까운 수준이라서 저는 그런 부분들도 지금 벌어지는 게 결국 대통령이 돌아와서 그런 것이죠. 

◇ 박재홍> 예. 잠깐 끊고 가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최종 선고 오늘은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제 내일도 기다려보자 혹은 다음 주로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전망이 나오는데 일단 내일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고요. JTBC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의 체포 영장이 집행되기 전인 지난 1월 8일에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서 대통령실 지하에 상황실을 둘러봤다는 것이 이제 알려졌습니다. 당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관저를 떠나 이 대통령실 상황실을 둘러본 것이 과연 정당한 처신이었는가.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은 우리 JTBC 보도이기 때문에 우리 박성태 실장께서 후배들의 보도 어떻게 보셨는지? 

◆ 박성태> 대단히 칭찬합니다. 역시 훌륭한 후배들이에요. 

◇ 박재홍> 그런가요? 

◆ 박성태> JTBC 취재가 역시 잘 살아 있고 워낙 취재력이 좋습니다. 단독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잖아요. 보시다시피 모든 매체 중에 최고로 많이 나오는. 

◇ 박재홍> 흐뭇하게 웃으시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께서도 후배들의 보도 보셨는데 대통령이의 이 행동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게 직무 정지된 상태에서 지하에 상황실을 둘러봤다. 이 상황실이 되게 어떤 대통령이 지휘하는 그런 곳 아닙니까? 

◆ 김종혁> 근데 지난번에 계엄 다음 날 그러니까 12월 4일 오전에 지금 확인된 것은 합참 벙커에 갔다는 거 아니에요? 그 벙커에 갔는데 신원식 실장이 여기 계시면 안 됩니다. 오해받습니다라고 해서 모시고 나왔다. 대통령을 모시고 나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왜 갔는지, 합참 벙커가 왜 갔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전체 상황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보려고 갔던 건지. 그런데 그때는 이미 계엄이 해제될 수밖에 해제된 상황이었는데. 

◇ 박재홍> 국회에 통과됐었고. 

◆ 김종혁> 그렇죠. 그러니까 아마 그래서 이제 야당에서 공격하기에는 그거 제2 계엄 하려고 그랬던 거 아니야?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이건 진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있고. 두 번째 이거는 또 체포 영장 발부될 때 그 예를 들어서 관저 상황실에 갔다라는 거는 이게 1월 8일이에요? 

◇ 박재홍> 예, 1월 8일. 

◆ 김종혁> 그렇죠. 1월 8일이니까 체포 영장 관련해서. 

◇ 박재홍> 기 싸움할 때였죠. 

◆ 김종혁> 들어왔다 나왔다 할 때니까 지금 보도된 내용으로는 그거잖아요. 그러니까 거기로 도피하려고 했다. 관저에서 뚫리면 첫 번째 시도가, 두 번째 다시 시도는 본인이 봐도 이거 우리 밑에 있는 경호처 직원들이 다 등 돌리고 있구나. 밖에서는 몰랐지만 안에서는 다 알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러면 다 들어올 수도 있겠다 그러면 내가 피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관저 상황실로 갔다는 그런 뉘앙스를 함축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 보도가. 근데 좀 조금 믿기는 어려워요. 

◇ 박재홍> 그래요? 

◆ 김종혁> 왜냐하면 아니 거기 들어가 있다고 거기서 무슨 천년만년 살 겁니까? 

◇ 박재홍> 몇 달 치 식량도 있답니다. 

◆ 장성철> 체포영장 집행이 끝나면. 

◆ 김종혁> 기간이 있으니까. 

◆ 장성철> 끝나면 나오는. 

◆ 김종혁> 그러니까 그거 들어왔을 때 숨어 있다가 다시 하면 다시 복귀했다가 또 들어오면 또 아이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사담 후세인도 아니고. 사담 후세인 옛날에 그랬잖아요. 

◆ 서용주> 사담 후세인은 정치를 했던 사람이고 이 정도의 어떤 행위를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거는 저기 남미 어떤 무슨 카르텔의 범죄 두목들. 이제 특공대들이 왔을 때 그 지하 펑크로 숨어서 은신하고 버티고 하는 그런 행위거든요. 근데 이거 보면 1월 8일이잖아요. 1월 7일에 서부지법에서 영장 체포영장 발부가 되죠. 구체적으로 적시했습니다. 당시에 논란이 있었고 영장 발부 기간도 유효기간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1월 7일에 발부된 사실을 알고 8일에 지하 상황 벙커를 봤다는 건 그 당시에 체포영장 1차를 저지하고 나서 2차 때는 여러 가지 경호처를 다독이고 군도 갔다가 이 바리케이트 치고 했던 때잖아요. 판단했을 거 같아요. 합리적으로 추론했을 때는 지하 벙커에 있어서 여기서 버텨낼까. 아니면 나갈까. 근데 잘못해서 지하 벙커에 가버리면 영원히 못 나올 수도 있잖아요. 

◇ 박재홍> 못 나오나요? 

◆ 서용주> 예, 3차 체포영장 들어오고 그렇게 되면 본인이 답답도 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땐 내가 굳이 여기서 버텨. 니들이 나를 지켜. 라고 저는 결정을 해서 그냥 관저에서 버티기로 들어가지 않았냐. 근데 일단 이 부분은 나중에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겠으나 참 윤석열 대통령답다. 비정상적이에요. 

◆ 박성태> 두 가지 정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모르죠. 지금 김종혁 의원님 말씀대로 정말 거기 숨으려고 갔나? 우리 대통령이 그 정도급밖에 안 되나라는 생각도 드는데 정확한 간 것만 확인됐지 왜 갔는지는 모르잖아요. 근데 사실 그 정도 급밖에 안 됐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다. 당시에 대통령이 체포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거든요. 그러니까 경호처의 간부들하고 식사를 하면서 어떻게든 막으라고 했고 총이 안 되면 칼이라도 쓰라고 했고 이거는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오랜 검사 출신으로서 구속되면 나는 끝이다. 안 밀려야 된다. 이게 강하게 작용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당시의 얘기들을 보면 그리고 증거를 안 남기려고 그러니까 비화폰 서버도 이거 다 삭제할 수 없냐. 상당히 급이 낮게 행동한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하나가 있고.

또 하나를 본다면 대통령은 탄핵 소추에 따라서 직무가 정지됐잖아요. 본관에 상황실을 가면 안 됩니다. 거기가면 예우를 받을 수 있지만 현직 대통령으로서 직무는 정지예요. 상황실을 가서 둘러보고 지시 내리고 그럴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가 볼 때는 사실은 인지상정상 예를 들어 며칠 전까지 대통령인데 나 저기 좀 가볼게. 여기 안 됩니다. 애매하잖아요. 나중에 문건이나 이런 걸 얘기할 수 있겠지만 앞에서 막기는 그럴 거 아닙니까? 물론 그래선 안 되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들이 있는 걸 보여줬다. 그러면 똑같이 지금 직무 정지됐지만 관저에 있고 여기에 직무정지된 그냥 힘없는 윤 대통령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힘을 발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라고 봐야 돼요. 그러면 예를 증거 인멸이랄지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거죠. 실질적으로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여권의 잠룡들이 조기 대선 상황을 가정하고 이제 조금씩 활동의 폭을 넓히다가 이제 구속 취소 석방 이후에 좀 많이 위축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여권의 잠룡들. 일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상황을 보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각하나 기각 가능성이 조금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TV조선 인터뷰 17일 밤에. 그리고 정치적 혼란 수습과 분당 가능성을 막기 위해 당론으로 탄핵 소추를 하라고 주문한 거지 탄핵해야 한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헌재의 판단이 늦어지는 걸 보니 기각 2명, 각하는 1명 정도 계시지 않겠나. 짐작했다 이렇게 말씀을 오세훈 시장이 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발언에 해석해 주세요. 장 소장님부터 할까요? 

◆ 장성철> 그냥 뭐 대선후보 경선 때 당원들 국민의힘 지지층 눈치 보는 거죠. 그분들은 상당히 높은 비율로 윤석열 대통령 편을 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분들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한 건데 저는 비판하고 싶은 지점이 두 가지예요. 왜 이 시점에서 이런 인터뷰를 했느냐. 

◇ 박재홍> 17일에? 

◆ 장성철> 인터뷰 안 하는 게 맞아요. 여러 가지로 지금 상당히 혼란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게 맞습니다. 그냥 논란의 대상자가 안 되는 게 맞아요. 그리고 인터뷰를 한 것도 문제고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을 한 거. 말 바꿨네? 비판 들을 수 있고 또 하나는 국민들은 지금 다수가 인용을 원하고 있는데 이분이 기각이나 각하를 얘기하네. 우리가 생각한 거는 오세훈이나 유승민 정도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돼야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국민의 힘이나 보수 우파가 대선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다. 그렇게 생각한 건데. 

◇ 박재홍> 장 소장님이? 

◆ 장성철> 저도. 

◇ 박재홍> 예, 한동훈 대표는 아닙니까? 

◆ 장성철> 한동훈 대표도.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장성철> 그런데, 옆에 계시니까 또 얘기하면 또 영향을 받았다고 그러고 할까 봐.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종혁> 영향 받아도 돼요. 

◆ 장성철> 한동훈 대표도. 

◆ 김종혁> 좋은 거 안 받으려고 그래요. 

◆ 장성철> 한동훈 대표도 돼야 이제 중도 외연 확장이 김문수, 홍준표 이 두 분보다는 더 높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지금 헌재 앞에서 단식 농성 그다음에 뭐 천막 농성, 철야 농성하는 극우 분들과 윤석열 대통령 편드는 분들과 똑같은 얘기를 하면 우리가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어, 그래서 오세훈 선택을 해야 돼. 논리가 다 없어져 버려요. 그러니까 왜 이런 인터뷰를 하고 이런 발언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참모라면 무조건 말렸어야 돼요. 

◇ 박재홍> 17일로 미리 한 달 전에 잡혀 있어가지고. 

◆ 장성철> 그래도 안 했어야죠, 무조건. 제가 참모라면요. 

◇ 박재홍> 상황은 변했지만 그래도,

◆ 서용주> 날짜든 뭐든 간에 오세훈 시장은 다 오락가락해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탄핵에 얼추 찬성하는 것처럼 하면서 반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었어요. 어정쩡했죠. 근데 이제는 어정쩡이 아니라 사실상 기각을 본인은 될 거라고, 바람이에요, 이건. 예측이 아닙니다. 그러면은 이 예측 자체를 했다는 자체는 지금 기각되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어떻게 돼요? 법률가로서도 꽝이잖아요.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왔다 갔다 했다는 것들이 또 득 될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발언들을 보면 그래서 오세훈 시장이 지금 강남 3구의 부동산 정책을 이런 식으로 오락가락한 모습들을 보였구나라고 일치가 됩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정치로도 꽝 그다음에 정책가로서도 꽝. 그러면 이제 그 안에서 예선전도 치르기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장 소장님 말에 동의합니다. 이런 인터뷰 하지 마세요. 

◆ 장성철> 그렇지, 인터뷰하는 건 아니지. 

◆ 박성태> 장 소장님의 아쉬움을 영화 신세계에서 최민식 배우님이 주옥 같은 멘트를 하신 바가 있어요. 

◇ 박재홍> 뭐라고 했습니까? 최민식 배우가. 

◆ 박성태> 이러면 완전 나가린데. 

◇ 박재홍> 갑자기 그 장면이 생각났어요. 그 어떤 어두운 곳에서 혼자 낚시를 하고 있는데 저쪽에 누군가가 다가와서 이러면, 근데 해서. 아까 이제 우리 맥 소장님도 오늘 강남 3구와 용산 토지 거래 허가제 이게 재지정한 거, 해제 한 달 만에 재지정한 건데. 이건 문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지금 당장 여러 가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일단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이거는 아마 승부수를 던진 거로 보여져요. 1월에 누군가 조언을 했겠죠. 그래서 이걸로 우리가 분위기를 확 잡아야 됩니다. 정책이라든가 경제 이런 거에 강하다는 이미지를 보여줘야 됩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겠죠. 그래서 했는데 이게 결과적으로는 과거에 민주당이 했던 임대차 3법 그래서 완전히 부동산 시장을 그냥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던 그 생각을 자꾸 떠올리게 하는데 이거 옛날에 저쪽 정권에서 했던 것을 이쪽에서 우리 시장이 또 하고 있단 말이야. 이런 생각이 들죠. 그렇게 생각이 들게 되는 거고. 그리고 한 35일 만에 이것을 처음에 이제 강남 3구에,

◇ 박재홍> 해제했다가. 

◆ 김종혁> 했다가 나중에 이제 더 확산을 해서 용산 이게 막 이거 더 뜨거워지니까 야, 이거 안 되겠다. 그러니까 앗, 뜨거워. 해서 더 세게 지금 그 규제를 또 시작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다시 돌아왔는데 그러니까 당장 송파 지역 같은 경우는 일부 지역만 포함돼 있었는데 송파 전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다시 설정을 하니까 그쪽에서도 이게 뭐냐, 도대체. 왜 잘못은 네가 해놓고서 왜 피해는 우리한테 보라는 거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그리고 당장 35일 동안에 거기에 막 뛰어 들어갔던 사람들. 근데 그 사람들을 욕할 수도 없잖아요. 그 사람들은 법적으로 이걸 해제해 준다고 그러니까 나는 내 재산 가치를 늘리기 위해서 뭐 그 나름대로 노력한 것을 뭐라고 할 수 없는데 딱 막아버리면 그럼 그 사람들은 또 어떻게 되는 거고 그러니까 이래저래 이게 좀 간단치가 않다. 간단치가 않고 무엇보다도 오 시장님은 네 번의 서울시장, 4선의 서울시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적어도 행정의 달인이 돼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 정도면? 

◇ 박재홍> 달인이니까 정책 실패가 예상돼서 한 달 만에 이거 아니다. 하고 다시 멈춘 거 아닙니까? 

◆ 서용주> 그게 무상급식 때 한 번 데여서 그래요. 무상급식 때 이 무상급식을 계속 밀어붙이려고 본인이 시장직 걸고 있다가 결국에 내려놓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고집을 부리면 안 되겠다는 게 이 트라우마에서 금방 바꾸긴 했는데 애시당초 시작할 때부터 이거는 신중하게 봤어야죠. 근데 이거는 정책으로 접근한 게 아니라 정치로 접근한 것이다. 이 정책이. 그래서 강남 쪽에 있는 본인이 끌어당길 수 있는 표를 의식해서 정책을 하다 보니까 정책이 오염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재지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저는 이 정도면은 오세훈 시장이 그동안 안정적이라는, 안정성이 있다는 어떤 이미지는 완전히 한 번에 깨져버렸다. 치명적이에요. 

◆ 장성철> 안타까운 부분도 하나가 더 있어요. 지난 월요일에 TV조선 인터뷰에서 앵커가 물어봤거든요. 이거 지금 부동산 폭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거 재도입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을 때 뭐라고 하셨냐면 상황을 좀 지켜보고 3개월이나 6개월 후에 재검토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 박재홍> 17일에? 

◆ 장성철> 근데 3일 지나서 다시 그냥 도입했잖아요. 

◆ 박성태> 추정하건대 이제 3개월, 6개월 정도 되면 대선 경선이 끝나죠. 경선 끝난 다음에 아마 이렇게 안전하게 했을 텐데 분위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 바로 변경하지 않았나라고 추정을 할 수가 있겠죠. 그리고 탄핵 찬성 그다음에 반대 이걸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정치인들이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할 수 있어요. 근데 이건 유연과 다르게 너무 오락가락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관련돼서 상황 변화된 건 없어요. 그냥 거리에 극우 목소리가 좀 더 커졌다. 그리고 대통령이 석방돼서 나왔다인데 하여튼 상황이 변화돼서 제가 뭘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본인이 과거에 했던 말을 사실은 내가 그런 뜻이 아니었어라고 부연 설명이 아주 복잡하게 들어가면서 얘기를 했거든요. 근데 그 부연을 다 들어도 그런 뜻이었네라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에요. 이런 건 하지 말아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국민들이 정치인을 볼 때는 소신 있는 분을 원하지 오락가락하는 분을 별로 원하지 않아요. 

◆ 장성철> 인터뷰를 왜 하냐고요, 왜. 

◇ 박재홍> 아직 아직 한판승부는 안 하셨기 때문에, 알겠습니다. 

◆ 장성철> 한판승부랑만 하십시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킹메이커라고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 조기 대선을 전제로 했을 때 현재 국민의힘에서 한동훈을 능가할 인물은 없다. 다만 약점은 검사 출신이라는 것. 이 말씀은 아마 언더 73인가요? 이 방송에서 아마 나가서 하셨던 것 같은데 김종혁 전 최고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대구에 가서 대학생들과 만나면서 똑같은 질문이 나왔을 때 이렇게 대답을 하더라고요. 과거의 직업이 뭔지를 따지지 마시고 위기의 순간에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를 봐주십시오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언론인이 됐든 기자가 됐든 의사가 됐든 뭐 과거에 그 사람 직업으로 인해서 그 사람이, 그리고 예를 들면 그 얘기는 역으로는 그거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였는데 엉망이었다. 그러니까 그다음 검사도 엉망일 거 아니냐. 

◇ 박재홍> 검사 출신 대통령 불가론. 

◆ 김종혁> 근데 그게 논리적으로 말이 맞는 얘기인가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검사 출신의 어떤 사람이 문제가 있었으니까 그다음도 이 사람이 직업이 검사였으니까 이 사람도 문제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그 논리적 추론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 예를 들면 어떤 언론인이 사고를 쳤으니까 다음 언론인도 사고를 칠 것이다라든가 어떤 의사가 수술해서 사고를 쳤으니까 그다음 의사도 사고를 칠 것이라든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그건 전혀 논리적인 정합성은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얘기했듯이 여러 가지 사안들에 있어서 가장 실수를 적게 하거나 나름대로는 용기를 가지고 비전을 제시했던 정치인이 저는 한동훈 대표라고 생각을 해요. 적어도 지금 국민의 힘에 있어서. 물론 그보다 훨씬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계셨겠지만 지금의 12월 3일 날 비상계엄 사태가 있은 다음에 저도 쭉쭉 지켜봤는데 그때 우리 당의 중진들이라고 하는 분들이 보여줬던 모습들, 그리고 우리 당의 시도 지사나 시장이나 이런 분들이 보여줬던 모습들은 별로 그렇게 정치인으로서 크게 신뢰가 간다든가 이분들을 이렇게 어떤 위기의 순간에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든가 용기를 보여준다든가 그런 거 별로 없었잖아요. 오히려 한동훈이 먼저 치고 나가면 그 뒤에 슬쩍 숟가락을 얹든가 아니면 그것도 안 좋아지면 상황이 안 좋아지면 숟가락으로 빼든가 이렇게 해왔던 거 아닙니까? 

◆ 서용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말이 너무나 정확한 얘기예요. 가장 약점을 본인도 알아요, 한동훈 전 대표도. 이게 말씀한 대로 동의하는 바는 검사 출신인 대통령이 실패했다고 해서 검사 출신인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이건 맞지 않죠, 논리상. 하지만 윤석열과 한동훈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형제애를 나눴던 사이 아닙니까. 

◇ 박재홍> 형제애? 

◆ 서용주> 예. 예를 들면 12월 3일 빼고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무슨 각을 세웠어요? 돌이켜 보면. 돌이켜 보면 비대위원장 했을 때도 늘 고개를 숙였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복종하는 듯한 얘기를 했었고, 사실상. 거기에서 조금 조금 본인이 정치에 입문하면서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했었던 것뿐이지 특별하게 윤석열과 한동훈 대표가 각을 세웠다는 것들도 저는 기억이 안 나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한동훈 전 대표가 한 50 정도 제가 나이를 깎아드릴게요. 50 중에 20대부터 검사를 했다고 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 보낸 시간이 과연 지금 정치라는 시간과 비교했을 때 누가 많을까요?

그러니까 윤석열이라는 이 캐릭터와 한동훈이라는 캐릭터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검사라는 한 집단으로 묶인다는 측면에서 국민들한테는 뭔가 안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다 이걸 털어라 라는 조언이에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그냥 만약 12월 3일만 얘기한다고 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인정받을 것이다.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지금이라도부터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보다는 윤석열과 김건희 이 두 사람을 비판하기 시작하면 한동훈 전 대표는 예선전 통과할 수 있다, 그 안에서.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종혁> 이거는 사실관계가 달라서 정정을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해도 됩니까? 

◇ 박재홍> 해도 됩니다. 

◆ 김종혁>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당 대표를 하는 동안에는 김건희 여사 그 사과해야 됩니다라고 계속 대통령한테 요구했고 독대해 주십시오. 얼마나 많이 요구를 했어요. 결국은 독대를 했는데 거기서 딱 앞에 놓고서 대통령이 무슨 교장 선생님이 애들 훈육하듯이 하는 모습 때문에 논란이 됐던 거 아닙니까? 

◇ 박재홍> 탁자를 사이에 두고. 

◆ 김종혁> 저는 최고위원 하면서 그때 옆에서 봤거든요. 우리 당에서 이대로 가면 큰일 납니다라고 대통령한테 얼마나 많이 사인을 보내고 요구를 했었는데 다 차단됐어요. 

◆ 서용주> 근데 왜 최 상병 특검을 안 해요? 채해병 특검도 안 했잖아요. 

◆ 김종혁> 그리고 비대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선거하는 동안에 아니 가서 이거 의정 갈등 일으켜 의사들하고 갈등하면 우리 선거 망합니다. 제발 좀 바꿔주세요라고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R&D와 관련해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고 그다음에 대파 사건이라든가 호주 대사와 관련해서도 빨리 복귀시키고 수석은 잘라야 됩니다라고 계속 요구를 했는데 안 했잖아요. 결국은 그래서 우리가 총선에서 폭망을 한 거고. 그랬는데 폭망하고 나니까 이 책임은 한동훈이한테 있다면서 백서 제작하겠다고 나선 거 아닙니까?

이게 한동훈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에 있어서는 이분을 한동훈이 배신했다고 그러는데 제가 보기엔 피해자예요. 옆에서 보면 일방적으로 대통령이 이거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얘기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계속 네가 어디 감히. 하면서 계속 안 들어주고 그 반대로 가신 거 아닙니까? 

◆ 박성태> 저는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강하게 세웠다 인정해요. 1월부터 저는 둘 사이는 실존적으로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라고 계속 얘기를 해 왔고 그런데 앞서 이제 아마 대구에서 학생들을 만나서 검사는 옛날 직업일 뿐이다라고 얘기했는데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검사니까 안 돼.

이렇게 보면 안 되는데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 그리고 당 대표를 하는 동안 보여줬던 게 검사로서의, 그러니까 직업적 스타일이 많이 드러나요. 모든 사안을 이분법적으로 보고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것도 한동훈 대표가 예를 들어 검사로서의 좋은 자질인 소신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 이거는 검사로서 상당히 좋은 자질이라고 보는데 정치인으로서 쟤는 이분법을 해서 너는 악이니까 무찔러야 돼.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제가 한동훈 전 대표가 결핍이 있다고 보는 게 연민이나 배려, 조율이 거의 없어요. 이거는 지금 시대 정신이 통합이다, 포용이다라고 했을 때. 예를 들어서 노사 문제든 여러 갈등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해결을 하는 방법을 별로 못 봐서 지금의 이 시대 정신과는 맞지 않다. 

◆ 김종혁> 그것도 예를 들면 한동훈 대표가 총선을 하는 과정에서 제일 내세운 게 격차 해소예요. 그 격차 해소라는 것은 경제적인 격차 해소뿐만이 아니라 남녀 간, 연령 간, 지역 간 심지어는 교통 격차까지 해소하자라고 얘기하면서 공정하게 어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 이분들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된다고 계속 주장을 해왔는데 그런 것들이 그 인정이나 자비가 없다는 것과 어떻게 상충하는, 매치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얘기는 또 많이 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지금 단식 11일 차까지 하고 계시는. 

◆ 서용주> 11일 차죠. 

◇ 박재홍> 지금 사진도 유튜브로 나가고 있어요. 지금 몸 상태가 어떠신가요? 지금 11일 지났으면 지금 날씨도 추운데. 

◆ 서용주> 지금 한 6kg, 7kg 정도 좀 빠졌는데 그나마 정신력으로 좀 버티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제 누우라고 하는데 눕지 않고 이게 국민의 희생과 고통이 너무 크다. 내가 어떻게 누울 수 있겠냐. 그러니까 조속한 어떤 헌재의 결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의로운 판결이 있었으면 좋겠다. 국민의 고통과 어떤 이런 희생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요. 지금 다른 의원들은 다 응급실로 가서 병원에 갔죠. 병원에 가서 환자복을 입고 사진 찍고 그런 모습도 보이던데 지금 김경수 지사 혼자만 지금 11일째 앉아서 버티고 있고요. 근데 조금은 좀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저는 그래서 헌재가 꼭 김경수 전 지사를 봐서 결정이 아니더라도 이런 단식을 하시는 분들이 전국에 엄청 많이 있습니다. 광주에도 있고요. 저기 부산에도 있고 많이 있거든요. 그런 국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감안해서라도 내일이라도 모레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주셔야 되지 않겠냐. 

◇ 박재홍> 우리 장 소장님. 아까 추가적으로 하실 말씀 있다고 하셔서. 

◆ 장성철> 한동훈 대표.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얘기 살짝 해 주세요. 

◆ 장성철> 서용주 선생님, 사과하세요. 사실관계 다른 얘기했으니까 김종혁 최고위원님께 사과하시고. 

◆ 서용주> 무슨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해요, 제가. 채해병 특검 안 하셨잖아요. 

◆ 장성철> 또 대통령한테 한 소리를 못 했다고 하셨으니까. 

◆ 서용주> 사실 못 한 것 같은데, 못 들었는데. 

◆ 장성철> 많이 하셨네요. 들어보니까. 그리고 그냥 한동훈 대표님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검사라는 부분은 본인도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감추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과거는 감추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얘기함으로써 재평가받는 것이거든요. 나는 대통령 감이야, 나는 대한민국을 이런 나라 만들겠어. 그런 미래 비전 얘기를 많이 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또 문자로 질문이 왔는데 그럼 김경수 전 지사의 출구 전략은 어떻게 됩니까? 그 탄핵 선고 기일이 나올 때까지 안 멈추십니까? 

◆ 서용주> 일단은 선고 기일이 나올 때까지 본인이 멈추지 않겠다. 판결까지 버텨보겠다라는 거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지금 일단 말리고 있어요.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안 좋아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사진 봐서 알겠지만 일단은 조금 안타까운 모습으로 동료들이 지켜보고 있다. 

◆ 장성철> 저번 주에 가서 김경수 지사 단식하는 거 봤거든요. 짠하더라고요. 날도 춥고 그런데 이제 단식 그만하세요. 충분히 알려졌죠. 

◆ 박성태> 멈추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헌재가 무슨 악의적으로 끌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걸 단식으로 저렇게 하는 것도 그렇고 의도와 순수성은 이해하겠는데 저는 멈춰야 된다고 봅니다. 

◆ 장성철> 이제 충분히 국민에게 알려진 것 같아요. 그만하시라고 하세요, 이제. 

◆ 서용주> 몇 번 얘기했어요

◆ 장성철> 또 하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만큼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헌재의 최종 판단에 대한 날짜 그 시간은 빨리 좀 당겨달라라는 바람과 염원이 있다는 점을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