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경회.. 목요일과 금요일은 설교 하나 되는 시간 [올포원]으로 함께합니다.
<내 기억 속의 어머니> 두 번째 시간입니다.
어제 설교 삼총사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나눠주셨는데요, 차준희 목사님은 독일유학을 떠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아버지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고 해요. 그때 아들이 유학을 포기하지 않고 학위를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어머니의 한 말씀이 너무나 큰 힘이 되었고요, 아버지의 병간호와 생계를 책임지셨던 어머니의 희생에 대한 감사를 소개해 주셨죠.
그리고 김문훈 목사님은 30년 만에 아들의 전도를 받은 어머니가 모교회에서 찬송가 외워 부르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실 때 추억을 소환해주었는데요, 우연히 차 안에서 찬송 연습하시는 어머니의 노랫소리를 담았는데 그것이 남아있는 유일한 육성이라고 합니다. 이제 육신의 부모님은 곁을 떠나셨지만 지금도 김목사님의 목회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아버지, 어머니의 DNA를 발견한다는 말씀도 들려주셨고요,
또 서정오 목사님은 6.25 격전지로 폐허가 된 고향 춘천에서 어릴 적 추억을 들려주셨는데요, 말타기 놀이를 하던 친구들이 남의 집 판자울타리를 망가뜨리고 도망가자 옆에서 구경만 하던 서목사님이 집주인에게 붙잡혀 흠씬 두들겨 맞고 뒷덜미를 잡힌 채 어머니에게 끌려갔다고 하죠. 그때 마당에서 고추를 말리다 말고 달려와 그 아저씨의 손을 세차게 뿌리치고는 눈을 부릅뜨고 호통치시고 아들의 잘못을 묻기보다는 아들이 괜찮은지를 먼저 살피시며 와락 끌어 안아주시던 어머니의 사랑을 뭉클하게 전해주셨습니다.
오늘도 <내 기억속의 어머니> 두 번째 시간 이어갈텐데요, 목사님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머니를 보내주신 이유에 대해 좀 더 느끼고 새겨보려고 합니다.
한세대 구약학 교수 차준희 목사님,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님, 진세골 영성수련원 서정오 목사님 설교삼총사와 [올포원] 전체 패널들과의 [문답토크] 함께 합니다.
[올포원] 내 기억속의 어머니 2.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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