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는 큐티] 오늘은 고린도전서 10장 1절에서 11절 말씀을 가지고 <본보기로 삼아 깨우치고자> 라는 제목으로 인천내리교회 김흥규 목사님께서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 8장부터 11장 1절까지는 우상 재물 먹는 문제를 다루고 있죠. 오늘 본문도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계속 이어지는데요, 까딱 잘못하면 우상 재물 먹는 것이 음식 문제가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문제가 될 수 있고 자칫 멸망의 길로 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구약 성경을 인용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성례전인 세례와 성만찬을 출애굽 사건과 연관시켜 상징적으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구름과 바다로 세례를 받아 바로에게서 모세로 넘어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요, 척박한 광야 생활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라는 신령한 음식을 먹고, 바윗돌을 쳐서 신령한 생수를 마셨던 것을 구약 이스라엘 백성의 성만찬이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이 되었지만 40년 광야생활에서 옛 모습을 버리지 못합니다. 여전히 우상숭배하고, 음행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하나님을 시험하면서 악을 좋아하고 악행을 저질러 멸망의 길로 가고 말았죠.
이처럼 사도바울은 고린도교인들도 지식의 이름으로 자유의 이름으로, 또 권리의 이름으로 자기 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남용하면 조상의 전철을 되풀이할 수 있기에 구약의 출애굽 사건을 본보기로 들어서 경계로 삼고 있는데요,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이 보인 악한 행태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대로 반복될 수가 있고, 또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교훈으로 새기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만나는 큐티] 본보기로 삼아 깨우치고자 (고린도전서 10장 1절 ~ 11절)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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