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는 큐티]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을 들으며 하루의 일과를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인데요, 오늘 성경 본문은 고린도전서 6장 1절에서 11절 말씀을 가지고 <성도간의 법정 송사> 라는 제목으로 인천내리교회 김흥규 목사님께서 말씀 전해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 교인들끼리 송사와 분쟁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권면하는 내용인데요, 송쟁같은 불미스런 일이 생기면 먼저 교회 안의 슬기로운 이들이 분쟁을 잘 조정하고 자정능력을 통해 지혜롭게 해결할 것을 당부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무조건 세상의 재판관 앞에 나가 판단을 받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고 책망하고 있는데요, 불신자 앞에 교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안타깝고 수치스런 상황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교회 안의 지나친 송쟁은 교회가 내적으로 쇠약해지고 외적으로 수치를 당하는 일 일 뿐만 아니라 이 세상 풍조가 교회 안에 유입되어 교회와 세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원리는 예수님이 친히 가르쳐준 원리! 비보복 원수 사랑 원리!! 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시비거리는 안 일어날 수가 없죠. 보통 재산이나 소유권, 명예, 권력 문제로 오늘날도 교회 안에도 다툼이 있고 교단 안에도 법적 시비가 분분한 어지러운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고린도교회 안에 생긴 분쟁에 대처하는 사도바울의 권면을 지금의 우리 교회와 교인들도 그 지혜와 염려를 깊이 새겨보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