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오늘 만나는 큐티]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나는 큐티]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을 들으며 하루의 일과를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인데요, 오늘 성경 본문은 고린도전서 8장 1절에서 6절 말씀을 가지고 <지식과 사랑> 이라는 제목으로 인천내리교회 김흥규 목사님께서 말씀 전해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고린도교인들이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로 갈등하는 상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나 아테네와 같은 대도시에는 신전이 즐비했다고 해요. 제우스, 아폴로, 비너스와 오만 잡다한 신들을 섬기는 신전들이 많았고 그 신전에서는 신들에게 바치는 제사나 우상 제물이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고린도교회 안으로 들어온 헬라사람이나 이방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도 여전히 신전을 출입하고 제사로 쓰인 제물을 먹는 사람들이 있어 양심을 다치는 교인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죠.
이런 문제로 인해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위해 우상과 우상 제물에 대한 근본원리를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는데요, 우상이라고 하는 것이 실제 허깨비 같은 것이고 그 앞에 바친 음식도 중립적인 것이기 때문에 거룩하지도 않고 속하지도 않으니 정통신학, 지식적으로는 그 음식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우상 제물에 대해서 예민한 양심을 가진 이들이 있을 때에는 지식으로 따질 것이 아니라 사랑과 배려와 존중의 정신으로 그것을 삼가하는 것이 더 옳다고 얘기하죠.
약자를 위해서는 사람을 교만하게 만드는 지식이 아니라 사랑으로 덕을 세우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인간이 아무리 이것저것 많이 알고 심지어 여러 신들과 주님과 하나님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일지라도 정작 자신이 꼭 알아야 할 진리는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이고 참된 지식은 반드시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사도바울의 가르침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도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만나는 큐티] 지식과 사랑 (고린도전서 8장 1절에서 6절)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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