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오늘 만나는 큐티]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나는 큐티]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을 들으며 하루의 일과를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인데요, 오늘 성경 본문은 고린도전서 9장 14절에서 18절 말씀을 가지고 <권리라고 해서 다 쓰지 않고> 라는 제목으로 인천내리교회 김흥규 목사님께서 말씀 전해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당시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다루면서 복잡한 신학 논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식, 자유, 권리를 큰 틀에서 다루고 바울 역시 고린도 교회 목회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권리를 하나님의 복음을 순수하게 전할 목적으로 스스로 양도한다는 아름다운 정신을 가르쳐주고 있는데요,
특히 바울은 고린도에서 18개월 체류하면서 천막제조업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같이 유숙하면서 생계를 스스로 유지하면서 고린도교회 섬겨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소피스트 궤변 철학자들이 고린도교회에게 왜 당연한 재정권을 요구하지 않았느냐? 바울이 사도도 아니고 변변치 않은 인물이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말도 안되는 말을 늘여놓았죠.
그런 상황에 대해 바울은 격정적으로 입장을 변호하고 있는데요, ‘나는 누구보다도 사도고 무엇보다 18개월 고생해서 고린도 교회를 세운 개척담임 목회자이다. 권리가 있지만 혹시라도 자본주의 논리에 빠져 복음을 전하는 정신이 훼손될까 일부로 양도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런 판단을 통해 황금만능, 물질만능주의 시대에서 돈이면 다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 세상을 지금 교회가 쫓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고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감격해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순전한 믿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오늘 바울 사도의 말씀을 통해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시간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만나는 큐티] 권리라고 해서 다 쓰지 않고 (고린도전서 9:14~18)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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