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경회.. 설교로 하나되는 시간 [올포원]으로 함께합니다.
4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아름다운 계절만큼이나 아름다운 만남의 주인공들 모셨는데요,
[신앙의 친구들]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두 번째 시간 이어갑니다.
어제 절친 세 분의 목사님께서 친구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먼저 삼겹줄의 은혜는 홀로 하는 삶보다는 함께하는 삶의 유익함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위험에 함께 맞서고, 버틸 수 있게 도와주는 동무가 옆에 있어야 한다는 의민데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건, 세 사람이란 말 대신 세 겹줄이라는 표현입니다. 세 겹줄은 꽈배기처럼 서로 얽혀 셋이 하나로 조화를 이뤄 변형됐음을 가리키는데요, 인생은 홀로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이고 하나님도 서로 돕는 자를 통해 도우시기에 이 세 겹줄로 로프를 엮어 복된 인생을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또 진정한 친구란? 아리스토텔레스는 필로스, 우정으로 맺어진 벗이라고 했습니다. 필로스에도 세 가지로 나뉘지만, 이타적인 선을 추구하며 선한 가치를 서로 존중하고, 같이 추구하는 게 진정한 우정, 필로스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엔 효용성에 의해서, 쾌락에 의해서, 또 취미나 사업 때문에 친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젠 주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벗으로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함께 구하는 영원한 친구들이 되길 권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만약 친구에게 나도 모르게 상처를 줬거나 받았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다윗과 요나단은 사울 왕과의 관계로 결코 좋은 사이가 될 수 없었지만 둘 사이에 하나님이 계셨기에 가장 아름다운 관계, 아름다운 친구가 될 수 있었는데요, 하나님이 두 사람 사이에 계신다는 건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를 보게 되고, 나와 너 사이에 있는 하나님과의 거룩한 삼각관계가 된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인생 속에도 나와 너만 존재할 게 아니라 나와 너 사이에 하나님이 계시도록 하나님께 그 공간을 내어 드린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4월의 막바지인 어제와 오늘은 아름다운 계절에 가장 생각나는 사람, 친구를 주제로 만나고 있죠. [신앙의 친구들]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이어갑니다. 오늘도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차준희 목사님, 아신대학교 구약학 교수 이한영 목사님, 서부교회 임채영 목사님 세 분의 절친과 [문답토크]로 함께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