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경회

표준FM 월-금 21:05-21:30 (토 21:00-21:30) 20240603 봄개편 : 종영
[오늘 만나는 큐티]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는 하나님> 1. 쓴 물의 인생이 변하여 (출 5:22~26))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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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사경회, 매주 수요일에는 [오늘 만나는 큐티]를 보내드립니다.
[오늘 만나는 큐티]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을 들으며 하루의 일과를 조용히 정리하는데요, 오늘부터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새로운 묵상 시리즈 시작합니다.
 
오늘 첫 번째 시간은 <쓴 물의 인생이 변하여>라는 제목인데요, 출애굽기 15장 22절부터 26절까지 본문 말씀을 가지고 강남중앙교회 장찬영 목사님께서 말씀 전해주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인생길을 흔히 꽃길에 비유하죠. 하지만 성경은 인생이 광야와 같다고 하는데요, 오늘 본문 말씀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를 건너고 애굽의 병사들은 다 수장되는 험난하고 어려운 길을 통과하고 안심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마주한 건 평탄한 길, 좋은 길이 아니라 또다시 광야였습니다.
 
그러고나서 사흘이나 걸어서야 오아시스를 만나는데요, 사흘 동안 물을 먹지 못했으니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요?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물은 써서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쓴 물, 마라였는데요, 이스라엘 백성은 사흘 길에 마시게 된 물이 써서 못먹게 되자 모세를 원망합니다.
우리 역시 삶에서 광야를 만나면 가장 먼저 드는 마음이 원망일 겁니다. 우리의 인생이 광야와 같다면 아무리 믿음이 좋을지라도, 원망을 피할 순 없는데요,
 
하지만, 오늘 본문 말씀은 원망하기 전에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던 것처럼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십니다. 광야야말로 우리가 한계를 경험하는 곳이자, 내 지혜가 안되는 걸 알고 항복하는 곳이자,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하나님께 엎드리고 애통하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자 하나님은 한 나무를 가리키셨고 그 나무를 물속에 던졌을 때 물이 달아졌습니다.
 
쓴 물이 달게 바뀐 건 놀랍게도 출애굽기에 나타나는 첫 번째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건을 예표하는 거라고 하셨는데요, 우리도 쓴 물 같아서 삶 자체가 쓰임 받지 못할 때, 오직 그리스도만이, 십자가만이 쓴물이고, 버려졌던 인생에서 우리를 생명을 살리는 인생으로, 물이 달아져 회복되는 인생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것임을 마음에 새기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