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경회

표준FM 월-금 21:05-21:30 (토 21:00-21:30) 20240603 봄개편 : 종영
[오늘 만나는 큐티] 룻기 묵상 8. 상처는 별이 되어 (룻기 4:18~22)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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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는 큐티] 오늘은 룻기 4장 18절에서 22절까지의 말씀을 가지고 <상처는 별이 되어> 라는 제목으로 말씀 들었는데요, 강남중앙교회 장찬영 목사님께서 룻기 묵상 전해주셨습니다.
 
오늘이 룻기, 여덟 번째 시간 마지막 말씀이었는데요, 상실과 죽음으로 시작한 룻기는 놀랍게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드디어 보아스가 나오미와 룻의 기업을 기꺼이 무르면서 룻을 아내로 맞이하죠. 온 마을 사람들도 이들의 결혼을 축복하고 보아스는 룻을 통해 아이를 낳게 되는데요, 섬기는 자라는 뜻을 가진 오벳이 태어나면서 놀라운 은혜로 구원의 계보가 이루어지는 장면으로 오늘 마무리됩니다.

그런데요, 룻기는요 족보가 제일 앞에 소개되는 다른 성경들과는 달리 마지막에 나오는데요, 계보가 마지막에 나온다는 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생명이 시작되는 장면으로 마치는 룻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끝난 게 아님을 보여주는데요, 하나님의 구원의 계보는 계속해서 후손까지 이어진다는 거죠. 한편 더 놀라운 건... 베레스부터 시작하는 족보에서 베레스의 어머니는 부끄러운 다말이지만 개의치 아니하고 그로부터 구원의 계보가 이뤄진다는 걸 보여주는 의민데요, 우리는 늘 사람의 이목을 중요하게 여길 때가 많지만 정작 하나님과의 사이가 깊어지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더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는 겁니다.
 
나오미와 룻의 기업 무른 자로 예수님의 그림자인 보아스 역시 그의 어머니는 출애굽기에서 정탐꾼을 숨겨준 기생 라합인데요, 보아스도 어린 시절 어머니가 어떤 여인이라는 걸 동네 사람들을 통해 들었텐데 보아스에게는 상처가 드러나질 않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우리 모두는 상처를 입었지만 ‘상처 입은 자로 끝날 것이냐?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될 것이냐?’로 결정된다고 했는데요, 예수님과 보아스는 과연 어떤 분인지 묵상을 통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