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경회, 매주 수요일에는 [오늘 만나는 큐티]를 보내드립니다.
[오늘 만나는 큐티]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을 들으며 하루의 일과를 조용히 정리하는데요, 룻기 묵상이어갑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룻기 2장 14절에서 20절까지의 말씀이구요, <식탁으로의 초대> 라는 제목으로 강남중앙교회 장찬영 목사님께서 말씀 전해주십니다.
보아스가 드디어 룻을 식사 자리로 초청합니다. 모압 소녀였던 룻이 ‘내 딸아’ 라고 불린 후 그의 신분까지도 바뀌는데요, 이렇게 딸이 된 룻은 식사 자리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장면은 룻기 1장이 상실과 죽음에서 시작한 것과 달리 드디어 처음으로 식탁의 자리가 등장하는데요, 떡을 먹는 건 하나님이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초청하시는 거라고 하죠.
베들레헴은 떡집으로 생명의 말씀이구요, 보아스는 예수님의 그림잔데요, 떡을 먹으며 말씀이 있는 곳으로 우리 이방인들을 주님의 교회로, 예배의 자리로 초청하시고, 떡 조각을 초에 찍어 먹게 함으로 말씀의 맛도 알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배고팠던 모압여인 룻은 예배에 초청되고 식탁으로 초대되고 또 허기진 배가 말씀을 먹으므로 그 맛을 아는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돼 갑니다.
더구나 이삭 줍는 자였던 룻이 주인의 식탁에 초청받아 식사를 배불리 먹고도 볶은 곡식이 남았다고 했구요, 밭에서 저녁까지 이삭을 줍고 주은 걸 떨었더니 보리가 한 에바, 지금으로 환산하면 20kg가량 됐다고 하죠. 이건 장정 열 명이 하루 종일 먹을 수 있고, 나오미와 룻이 일주일을 먹을 수 있는 양인데요, 보아스는 룻이 이삭을 넉넉히 줍도록 자기 소년들에게 단단히 일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룻기에는 ‘그 주은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그러니까 ‘부자가 되었더라. 돈을 많이 벌었더라. 양식이 풍족해졌더라. 집을 샀더라.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갔더라.’ 같이 복 받은 것으로 끝나지 않죠. 하나님의 은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보아스가 준 선물을 보지 말고 선물을 준 사람을 보게 하는데요, 집에 돌아온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가서, 오늘 일어난 일을 자세히 나누죠. 그리고 룻과 나오미는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는데요, 룻과 나오미, 보아스의 만남이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묵상에서 자세히 확인해봅니다.
[오늘 만나는 큐티] 룻기 묵상 4. 식탁으로의 초대 (룻기 2:14~20)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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