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우, CBS 음악 FM DJ 된다
- CBS음악FM 더 좋은 음악채널로의 도약 -
CBS 음악FM의 가을 개편 기조는 다시 ‘Lest talk, more music’이다. 새로운 DJ 보강도 눈에 띈다.
주목되는 진행자는 배우 강석우 씨다. 영화 ‘겨울 나그네’로 80년대 최고 미남배우로 등극했던 배우 강석우 씨가 ‘아름다운 당신에게’의 새로운 DJ가 됐다. 영화 뿐 아니라, 수많은 드라마, 그리고 최근에는 ‘아빠를 부탁해’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자상한 아빠의 모습까지 보여준 강석우 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클래식 마니아이다. 오랫 동안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갈고 닦은 진행 솜씨와 클래식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바탕으로 품격 있는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심야 시간대도 손질했다. 전체 라디오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지키고 있는 CBS의 밤 프로그램들의 영향력을 자정 너머까지 이어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밤 12부터 2시까지 홍대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인디뮤지션들의 노래와 고급스런 가요를 전하는 ‘김형준의 레인보우 스트리트’를 편성한다. ‘김형준의 레인보우 스트리트’는 젊은 취향의 가요와 함께, ‘Most favorite in 홍대’ 즉 홍대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노래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DJ 김형준은 CBS FM 팝스, SBS 라디오 ‘팝스클럽’ 등을 진행한 베테랑 DJ로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유려한 진행이 일품이다.
전문 재즈 프로그램인 ‘올댓재즈’는 밤 2시로 시간을 옮긴다. 20년 전통의 daily Jazz 프로그램인 올댓재즈는 유지수 아나운서가 새로운 DJ를 맡아 다양한 20주년 특집을 진행한다. 재즈 평론가 황덕호씨가 재즈 듣기 입문자들을 위한 길라잡이 특강 ‘재즈가 들린다’를 20회 제작해, 올댓재즈 시간 뿐 아니라 팟캐스트와 SNS를 통해서도 보급할 예정이다.
지웅 편성국장은 “제작자 중심이 아니라 라디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선곡하는 음악 전문채널 CBS 음악FM은 가을 개편 이후에도 ‘only music’과 ‘most favorite'이란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며, 청취자 여러분의 생활속에서 충실한 배경음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개편은 9월 14일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