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6일(목)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CBS 라디오에서는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남은 과제를 생각해 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16일 오전 9시부터는 “세월호 1년, 잊지 못할 이름”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특집 방송이 마련된다. 1부에서는 세월호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에게 연극인 손숙 씨가 보내는 ‘어머니가 어머니에게’ 편지 낭독과 유족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그리고 세월호 1년을 취재한 CBS 권민철 기자의 탐사보도가 방송된다. 2부에서는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지내며 아픔을 나눈 심리학자 최호선 박사와 유족 두 분이 출연해 지난 1년을 돌아본다.
16일 저녁 7시부터 방송되는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의 안전시스템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의 문제점과 대책은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진단해 본다. 특별법 초안을 작성했던 김희수 변호사, 세월호 범국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맞고 있는 손봉호 교수, 그리고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