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다큐 8부작보다 강력한 특집대담이 떴다
장주희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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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관찰보고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8부작에 이어 ‘특집좌담’을 열고 신천지의 강제개종 주장과 댓글작업을 통한 여론 조작의 진상을 폭로했다.

CBS는 어제 (15일) 오후 CBS목동 공개홀에서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신학자, 이단상담소 관계자, 신천지 탈출자, 피해자들이 출연한 가운데 신천지 측의 반론과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신천지가 벌이고 있는 여론조작 과정을 공개하는 한편 미국과 독일 등 해외로까지 번지고 있는 신천지로 인한 폐해를 고발했다.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특집좌담에서는 신천지 측이 ‘담요에 씌워져 강제개종 작업에 끌려갔다’고 주장한 김효은(가명) 양이 직접 출연해 얼굴을 가린 것은 신천지 측의 방해공작을 피하기 위해서였을 뿐 신앙상담은 자의에 의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효은 양이 상담소에 들어선 직후 담요를 걷고 스스로 상담실로 향하는 당시의 녹화장면도 편집 없이 공개됐다.

이날 방청석에서는 자신을 전직 신천지 언론홍보팀장이라고 밝힌 C 씨가 신천지에서 벌이는 언론 및 온라인 대응활동, 조직적인 댓글 활동, 각종 홍보지침과 보도지침 등을 폭로했다. 그는 신천지가 다수의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인터넷 언론들과도 유착돼 손쉽게 여론을 호도하고 있고, 신천지 신도들이 신천지의 실상을 알리는 기사에 접근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댓글 특공대에 선발돼 신천지 온라인 댓글 작업에 동원됐다 빠져 나온 신천지 피해자를 전화로 직접 연결해 댓글작업의 실상을 설명 듣기도 했다.

그리고 신천지 방송이 CBS 전직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유령인물을 내세워 CBS를 폄훼하는 허위보도를 펼친 사실도 폭로됐다.

이밖에 신천지가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까지 교민들을 미혹하고 있고, 가톨릭 신부로 위장해 성당에 잠입하고 있으며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 탈북자, 다문화 가정, 이주노동자들을 집중 포교대상으로 삼아 세력을 넓히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다.

특집좌담은 18일(토요일) 저녁 9시50분에 방송된다. 재방송은 19일 낮 12시다.

■ CBS 특집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8부작은 신천지OUT 홈페이지(antiscj.cbs.co.kr)와 YOUTUBE(/cbsjoy)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