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코칭 강사 전효실, ‘나의 멘토, 나의 사부님’
장주희
2014.06.05
조회 986



아버지의 마지막 한마디로 하나님을 다시 만난 전효실

개그우먼에서 감정코칭 강사로 변신한 방송인 전효실. 목사와 결혼해 커넥션교회의 ‘사모’이기도 한 그녀는 1991년 대학개그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국민MC 유재석을 비롯해 김국진, 남희석 등 내로라하는 쟁쟁한 동기들을 둔 탓에 그녀는 점점 설 자리를 잃었다. 열등감에 남몰래 괴로워하던 그녀는 어느 날 딸을 걱정하며 ‘개그를 그만 두라’고 말하는 아버지에게 크게 화를 냈고 그날 밤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한번 쓰러진 아버지는 그렇게 3년 6개월을 누워 계셨다. 하나님께서 아버지를 부르시던 밤, 아버지는 그녀에게 “괜찮다, 괜찮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떠나셨다.
3년이 넘는 시간을 죄책감에 마음 아파하던 그녀는 그때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됐다고 말한다. “그동안 아버지를 쓰러뜨렸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 서원 기도를 올렸다”며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이 있다면 저를 써 달라고 기도하니 지금의 삶을 살게 됐다”고 말한다.

**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신앙의 멘토 ‘나의 사부님’

전효실 사모가 멘토로 꼽은 이는 ‘케냐의 오프라 윈프리’로 통하는 임은미 선교사다. 임은미 선교사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21년째 제자 양육과 어린이 사역, 방송사역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양을 통해 얻은 자녀까지 10명의 아이를 키우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드라마 같은 삶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기절하는 줄 알았죠, 정말 난 숨이 멎는 줄 알았다니까요”

우연히 보게 된 책에서 임은미 선교사의 이야기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던 전효실. 어느 날 그녀가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에 임은미 선교사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둘의 만남이 시작됐다. 임은미 선교사에게 끌린 점은 ‘한결 같은 당당함’이라고 자신있게 고백하는 멘티 전효실.
“임은미 선교사님을 만나기 전 하나님께서 ‘왜 당당하지 못하냐’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바로 그 모델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 앞에서든 당당한 임은미 선교사의 모습을 꼭 닮고 싶었다”고 말한다.

“사역에 있어서 ‘이게 내 생각일까 하나님 생각이실까’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면 바로 전화를 한다”는 전효실 사모. 그리고 “하나님 사랑을 계속해서 전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길 바라고 항상 신실한 사람으로 끝까지 남아줄 것”을 당부한 케냐 임은미 선교사.

전효실 사모의 삶을 예수로 가득 채워준 멘토, 임은미 선교사의 이야기는 CBS TV <멘토,길을묻다> 5월 30일 방송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각계 대표 인물들의 오늘을 있게 한 신앙의 멘토를 만나는 CBS TV <멘토,길을 묻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