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명국 “먼저 천국으로 간 아들이 우리가정 신앙의 씨앗”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기황후’에서 명품 사극연기를 펼친 배우 김명국이 CBS TV <멘토, 길을 묻다>에 출연해 10여 년 전 백혈병으로 투병했던 아들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 믿음의 가정으로 거듭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우리 아들 영길이가 ‘밀알’이 되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우리 가정을 구원하게 됐다고 생각해요”
김명국 집사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대학로에서 소아암과 난치성 혈액질환 환아 지원을 위해 조혈모세포 및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가 이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아들 영길이가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지금도 백혈병 아이나 소아 암 아이, 희귀병 어린이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힘닿는 데까지 끝까지 하는 것이 그 아이들하고의 약속이고, 저하고의 약속이고, 하늘나라에 먼저 가있는 우리 아들하고의 약속이죠”
맞는 조혈모세포를 찾을 수 없어 결국 하늘나라로 간 아들 영길이. 그러나 아들 영길이를 통해 김명국 집사는 빈곤가정과 환우가정의 ‘수호천사’가 됐다. 아들 영길이는 가족을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생명 사역을 감당하는 사명까지 안기고 떠난 ‘천국의 아이’였다.
■ 30여 년 전 연극무대에서 만난 ‘그녀’가 멘토
배우 김명국 집사가 그의 신앙의 멘토를 공개했다. 바로 30년 전 가난한 연극배우 시절 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변함없이 동행해준 아내, 박귀자 집사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저희 결혼을 많이 반대했었어요, 왜냐하면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경제적인 것들이 뒷받침되지 않으니까 그래서 결혼할 때 목표가 ‘이혼하지 말자’였어요”
어려운 형편에도 서로를 존칭하며 배려해왔던 부부는 아들의 힘든 투병 기간 동안, 아낌없이 헌신하며 서로를 보듬었다. 아들 영길이가 투병할 때만 해도 신실한 ‘불교신자’였던 아내, 박귀자 집사. 그녀 역시 아들이 천국으로 간 뒤, 하나님을 만났다.
“아이가 이 세상에 마지막 살기 전까지 8개월을 말씀과 찬양을 듣다가 하늘나라 갔거든요
아들이 갔던 길인데, 영혼 없이 교회에 다니는 건 ‘부끄러운 엄마’라는 생각에 하나님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내를 보면 사사시대에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친 ‘한나’가 떠오른다는 김명국 집사는 늘 아내를 신앙의 거울로 삼아 살아간다고 고백했다.
“어떤 사물을 보거나 어떤 현상을 볼 때 ‘하나님 뜻’으로 받아들여요. 그리고 인간적인 면에서 보자면 ‘믿음’은 ‘손해 보는 일’이거든요. 그런 ‘바보스러운 믿음’이 하나님께서 정말 바라보시는 믿음인데, 우리 박귀자 집사의 믿음이 그래요“
바보스러울 정도로 손해를 보면서 사는 모습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해야 될 본분이라며 멘토의 신앙 깊은 삶을 본받고 싶다는 김명국 집사. 그에게 아내이자 멘토인 박귀자 집사는 이런 당부를 전했다.
“당신은 멋진 배우고, 또한 세상에 보내진 복음의 제사장임을 잊지 말고, 어느 자리 어느 상황에서나 그 존귀함 항상 끼치도록 해주시길 부탁합니다”
자식을 잃은 아픔을 함께 견뎌내고 삶과 신앙에 있어서 서로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명품 배우 김명국 집사의 신앙 이야기와 ‘내조의 여왕’인 부인과의 훈훈한 이야기는 CBS TV <멘토, 길을 묻다> 6월 6일 방송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각계 대표 인물들의 오늘을 있게 한 믿음의 멘토를 만나는 CBS TV 토크멘터리 <멘토, 길을 묻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방송시간
(본방) 6월 6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재방) 6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방송은 스카이라이프와 각 지역 케이블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이후 CBS TV 앱,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