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버드대 조세핀 킴 교수, “기도로 자녀의 인생을 바꾸세요”
전문 정신건강 상담사로 전 세계를 다니며 자녀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과 상담을 하고 있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조세핀 킴 교수(41, 한국명 김명화). 그녀가 17살에 고교 조기 졸업, 만 20살에 대학 졸업, 22살에 석사 졸업, 이후 하버드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31살에 하버드대 교수로 전격 임용되기까지는 어머니의 기도와 한 선생님의 진심어린 관심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 어머니의 기도_ “너의 아버지, 하나님께 구하거라”
“부모님께서는 우리 3남매에게 한 번도 학비를 주지 않으셨어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왜 우리에게 구하니. 너의 영원한 아버지,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셨죠. 대신 너희들을 위해 기도적금을 쌓을 테니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라고 하셨어요.(웃음)”
개척교회 목회를 하신 킴 교수의 부모님은 자녀 교육에 쏟을 물질이 없었다. 어릴 적에는 시멘트 바닥에 장판을 깔아야하는 4평 규모의 단칸방에서 살았고, 킴 교수가 박사과정을 마칠 때까지도 집에 공부할 책상이 없을 정도였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기도와 말씀 밖에 없었던 어머니 주견자 사모(65, 서울성서침례교회)는 “오로지 하나님의 지혜와 방법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구했다.
주 사모는 자녀들에게 크리스천의 진정한 아버지는 하나님임을 강조하며 자녀들의 삶에 예배 우선, 말씀 우선, 기도 우선이라는 기둥을 세웠다. 성경 한 구절 암송에 100원을 내걸고 시킨 말씀 암송에 열을 올린 자녀들은 지혜가 성장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어떤 장벽이든 스스로 헤쳐 나가게 한 결과 하나님을 체험하며 신앙심도 깊어졌다.
하나님에게 맡긴 3남매는 훌륭히 성장했다. 큰아들은 목회자, 딸은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 막내 아들은 학교전문 상담사로 자랐다. 스스로 세상 교육에 ‘빵점 엄마’ 라고 말하는 주 사모가 들려주는 ‘하나님이 주신 100점 교육법’을 만나보자.
◈ 선생님의 기도_ “너를 위해 가장 많이 기도했단다”
킴 교수는 선교활동을 하는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처음 다니기 시작한 미국학교는 영어가 부족한 아시아계 학생들을 모아놓고 ‘미술’ 수업만을 시켰다. 첫 학기 성적을 받아보니 미술을 제외한 전 과목이 F. 당시 영어를 전혀 못했기에 어린 조세핀이 느낀 좌절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옮겨간 작은 미션 스쿨에서 그녀의 인생을 뒤바꾸어 놓는 미국 선생님을 만난다. 선생님은 쉬는 시간에 다른 아이들을 다 내보내고 1:1 로 그녀를 지도했다. 그 덕에 6개월 만에 영어를 마스터하고 소외당하고 말없던 그녀는 적극적인 아이로 변했다. 킴 교수는 이후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을 때 당시의 선생님을 찾아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어 감사를 전했다. 선생님은 학급 유일의 동양계 아이었던 그녀를 기억하고 울먹였다.
“미국에는 새벽기도의 개념이 없어요. 그런데도 선생님은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한 학생, 한 학생을 기억하며 기도를 하셨대요. 특히나 형편이나 가정환경이 안 좋은 아이들을 위해서요. 그 해에는 저를 위해 가장 많이 기도하셨다고 그래요.”
조세핀 킴 교수와 주견자 사모 모녀가 들려주는 기도로 양육하고, 기도로 성장한 자녀양육기는 CBS TV <새롭게하소서>에서 6월 30일(월) 오전 10시 30분, 7월 2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영된다. 프로그램은 이후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상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