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한경직 목사 영상설교, 27년 만에 최초로 TV에서 방영
- 추양 14주기 맞아 CBS ‘한경직, 그를 다시 돌아본다’ 특집기획
- 4월 19일 다큐 영화, 4월 20일 고 한경직 목사 설교 방영 등
고 한경직 목사의 영상 설교가 TV에서 최초로 방영됐다. CBS가 추양 한경직 목사 14주기(4,19)와 부활절을 맞아 고인의 삶과 신앙을 회고하는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4월 20일 부활절에 방영된 고 한경직 목사의 설교는 1987년 4월 12일 종려주일에 영락교회에서 설교했던 ‘십자가를 바라보자’(마21:1~11)란 제목의 설교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 한경직 목사의 설교는 생전에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적은 많지만, 설교 영상이 TV를 통해 방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직 목사는 1972년에 원로목사가 됐고 영상으로 촬영된 설교조차 20편 정도에 그치고 있어 한경직 목사의 설교를 TV로 접한 사례는 없었다. 고인의 설교가 27년 만에 TV를 통해 최초로 방영된 것이다.
이번 설교 방송은 고인을 아직도 기억하는 많은 성도들에게 큰 은혜가 되었다. 특히 한국교회가 현재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랑 실천과 십자가 신앙 회복을 촉구한 한경직 목사의 설교는 많은 울림을 주었다는 반응이다.
고 한경직 목사의 14주기를 맞아 CBS가 마련한 특집기획 ‘한경직, 그를 다시 돌아본다’는 4월 17일(목)부터 부활절인 20일(일)까지 4부작으로 방송됐다.
17일(목) 첫 순서는 한경직 목사를 신앙의 멘토로 삼았던 신도들의 감동적인 회고를 담은 ‘멘토, 길을 묻다-한경직 목사 편’
18일(금)에는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가 지난 9일(수)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한 고 한경직 목사 14주기 기념강연 ‘교회와 민족의 지도자 한경직 목사’ 실황을 녹화 중계했다. 이 기념강연은 기독교뿐 아니라 원불교, 천도교 등 타종교 지도자들이 바라본 한경직 목사에 대한 존경이 함께 담겨있어 의미를 더한다.
19일(토)에는 영락교회가 제작해 개봉관에 올렸던 다큐멘터리 영화 ‘사랑의 빛이 된 한경직’을 CBS에서 앵콜 방송했다. 이 다큐 영화는 한경직 목사의 일생을 감동적으로 만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부활절인 20일(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고 한경직 목사가 생전에 설교한 종려주일 설교를 앵콜 방영했다. ‘십자가를 바라보자’란 제목의 이 설교는 현재 한국교회에 던지는 고인의 생생한 육성 메시지가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또한 한국교회의 부활을 소망하며 마련한 CBS 특집 기획 ‘한경직, 그를 다시 돌아본다’는 고 한경직 목사의 헌신적인 이웃 사랑과 청렴한 삶, 그리고 참 신앙을 다시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CBS 김종욱 TV 제작국장은 “세속화의 길을 걷고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한국교회 현재 모습에 깊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BS 고 한경직 목사 14주기 특집기획
① 4월 17일(목) 10:40 ‘멘토, 길을 묻다’- 고 한경직 목사 편
② 4월 18일(금) 22:20 고 한경직 목사 14주기 기념 강연 녹화 방영
③ 4월 19일(토) 21:50 ‘사랑의 빛이 된 한경직 목사’ 다큐영화
④ 4월 20일(일) 10:30 고 한경직 목사 생전 ‘종려주일’ 설교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