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길을 묻다> 부활절 특집 2부 '한경직 목사의 철학을 말하다' -
장주희
2014.04.24
조회 2133


CBS TV <멘토, 길을 묻다> 부활절 특집 2부작
‘아름다운 유산, 한경직 목사를 기억하다’
-2부- ‘한경직 목사의 철학을 말하다’

CBS TV <멘토, 길을 묻다>에서 부활절 특집으로 지난주 17일 방송된 1부 ‘한경직 목사의 삶을 말하다’에 이어 2부 ‘한경직 목사의 철학을 말하다’가 24일에 방송된다.

올해로 소천한지 14년이 지났으나 청빈, 겸손, 애국, 봉사로 살아온 생전의 삶이 여전히 크리스천들의 마음속에 진하게 기억되는 그리스도인.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인 故 한경직 목사.

이 시대의 많은 목회자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는 그의 삶과 업적을 같은 목회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몸소 겪었던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와 이철신 영락교회 담임목사가 <멘토, 길을 묻다>의 특집 방송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신의주에서 학교를 다니며 한경직 목사를 알게 된 후, 1959년 대구 영락교회 담임목사를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한경직 목사를 가까이에서 보필한 림인식 목사는 방송에서 “직접 대해 보니 생각 이상으로 온유, 겸손하신 분”이었다며 “그에게서 목사로서의 신앙과 인격, 생활, 대인관계를 배웠고 특별히 목회적 차원에서 배움을 넘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7년 영락교회의 담임을 맡아 원로목사인 한경직 목사를 처음 만나게 된 이철신 목사는 “자신이 50년이나 차이가 나는 손자뻘인데 젊은 사람이 담임목사 대하듯이 극존칭으로 대해줘 당황스러웠다”며 “예상치 못한 겸손으로 나를 대하는 한경직 목사님을 보고 기가 죽었다”고 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생전에 애국과 민족에 대한 생각이 남달랐던 한경직 목사는 평안북도 오산학교에서 키운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나라 없었던 설움과 고통을 몸소 겪으며 나라를 굳건히 세우고 민족을 바로 살리는 삶을 살 것을 다짐했었다. 이를 위해 그는 민족 복음화를 목회 사명으로 삼고 군 선교와 학원 선교, 선교 집회에 크게 힘썼다.

림인식 목사는 한경직 목사가 우리 개신교에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집중해서 큰 역할을 한 것이 ‘한국 선교 100주년’ 이라며 그 계기로 한 목사가 초교파적으로 연합과 화합을 위해 만든 것이 한기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기총은 연합을 잘 시키는 것이 주목적인데 요즘에는 권력기관으로 착각한 사람들의 자리다툼 때문에 외면 받게 됐다”며 우리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자책했다. 이어 “저는 이제 끝난 세대이지만 앞으로의 세대들은 한경직 목사님이 실천했던 화목과 연합과 양보를 명심해 ‘화합하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신 목사는 “한경직 목사님을 뵈면서 그리스도인이 어떠해야 하는가 또 목사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배우게 됐다”고 말하며 “계속 배워나가도 아직 부족하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배워나가겠다”고 방송을 통해 다짐했다.

그리스도인과 목회자들에게 존경받는 성직자 한경직 목사의 목회가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 림인식 목사와 이철신 목사의 대담으로 꾸며진 부활절 특집 2부 “한경직 목사의 철학을 말하다“는 CBS TV <멘토,길을묻다> 4월 24일 방송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방송시간
본방) 4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재방) 4월 24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삼방) 4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방송은 스카이라이프와 각 지역 케이블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이후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