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5일 초여름 저녁 ‘북서울 꿈의숲’이 풋풋한 음악의 향기로 가득채워졌다. 바로 제3회 CBS 아마추어 가스펠 색소폰 콘테스트>가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린 것이다. 지난 3월부터 치열한 전국(서울, 대전, 광주, 대구)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열 두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년보다 연령이나 팀 구성부터가 다채로웠다. 아버지와 두 아들, 그리고 아들 친구까지 한 팀을 이룬 ‘아빠와 아들’ 팀이 있었는가 하면, 찬양을 좋아하는 권사, 장로, 집사님들 무려 마흔 여덟 명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연주나라 찬양단’의 가공할 파워도 만날 수 있었다. 거기에 파릇파릇 4월의 여린 잎처럼 사랑스러운 8살 박서연 양의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무대는 기교를 뛰어넘는 남다른 울림으로 감동을 주었다. 더불어 경연을 벌인 아홉 팀 역시 실력, 개성이나 찬양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기에 올해는 더욱 멋진 연주가 울려퍼졌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내가 만약 나비라면’, ‘내 이름 아시죠’ 등 참가곡이 모두 가스펠이었기에 경연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콘서트로 치러진 점이 좋았다는 평이다. 관객 중에는 국민적인 슬픔을 겪는 중이라, 무거운 마음으로 참석했다가 위로와 평안을 얻고 돌아간다는 이들이 많았고 이런 찬양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올해 본선 무대는 특히 8세 어린이부터 75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분들이 참가하셨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CBS도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예순 살’ 나이가 되었는데요, 색소폰을 사랑하고 음악을 나누는 데에 나이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CBS도 시대를 치유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청년 된 마음가짐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CBS 이재천 사장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큰 격려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 어느 때보다 열정 넘치는 참가자들이 많은 가운데 올해의 대상은 김선회 씨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 김선회씨는 음정, 박자, 텅잉(말하듯 연주하는 기법) 등 기본기가 탄탄하고 잠재력이 아주 뛰어나 향후 훌륭한 연주자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수상소감을 통해 김선회 씨는 앞으로 더욱 노력해 주님께 꼭 쓰임받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하는데 금상은 박정훈씨, 은상은 48명이 함께 한 연주나라 찬양단, 동상은 조은지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에게 경연의 장을 마련해주고, 찬양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이 콘테스트의 수상자에게는 대상500만원, 금상150만원, 은상100만원, 동상5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각각 주어졌다.
한편, 색소폰 애호가들의 축제인 이번 경연이 계속될 수 있었던 데에는 디지털 영상반주기 제작업체인 (주)엘프(대표 유영재 www.elf.co.kr)의 역할이 컸다.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서, 대중음악 뿐 아니라 찬양문화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온 이 회사는 CBS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가스펠 색소폰 경연대회‘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또한, CBS는 이번 색소폰 콘테스트를 통해 발굴된 색소포니스트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작은 힐링 음악회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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