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의 여왕’ 사라 바라스, 내한공연 수익금 1천만원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기부
장주희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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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플라멩코 댄서’로 세계 곳곳의 무대를 뜨겁게 달구어온 사라 바라스(본명 Sara Maria Pereyra Baras)가 첫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간 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7천유로 (한화로 약 1천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사라 바라스는 내한공연 후 출국하기에 앞서 ‘애끓는 마음으로 돌아오지 않는 자녀를 기다리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는 어느 어머니의 사진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 아팠다. 적은 액수지만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는 의미로 스페인으로 돌아가 적절한 후원기관을 찾아 기부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내한공연 기간 동안 베풀어 준 한국민의 따뜻한 환대와 사랑에도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고 약속한 바 있다.

사라 바라스는 지난 5월 2일부터 4일까지 LG아트센터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4회에 걸쳐 CBS 창사60주년 특별기획 공연으로 마련된 ‘사라 바라스 아트 플라멩코’를 한국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사라 바라스는 지난 1월부터 자신의 정기공연 중인 ‘La Pepa’ 대신 한국만을 위한 공연을 갖기로 했으며, 세월호 참사소식을 전해 들은 뒤 자신의 첫 내한공연을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헌정공연’으로 바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