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15년 출연, 100번 이혼 …배우 이시은, "실제로는 화목한 가정의 엄마랍니다"
대한민국 부부들의 이야기 및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대표 여배우 이시은이 ‘국민 이혼녀’로 등극했다.
3월 6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CBS TV<멘토,길을묻다>에 출연한 배우 이시은은 드라마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에 15년 가까이 출연하며 100여 번이 넘는 이혼을 해온 것.
‘국민 이혼녀’로 통하는 탤런트 이시은은 CBS TV ‘멘토, 길을묻다’ (3월 6일 오전 10시 30분 방송)에 출연해 드라마 때문에 겪은 곤혹스런 이미지 모습과 그런 중에도 자신을 믿고 힘이 돼준 멘토를 소개했다.
MBC 공채 22기인 이시은은 동기였던 심은하, 차인표와 함께 주목받는 신인시절을 보냈지만 혹독한 슬럼프를 겪다가 1999년 ‘사랑과 전쟁’을 통해 다시 얼굴을 알리며 이 드라마를 대표하는 안방마님이 됐다.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화목한 가정을 일구며 행복한 아내와 엄마로 살고 있는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실제 현실에서 해보지 못할만한 역할들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이 시대의 부부들이 드라마를 통해 부부관계에 대한 생각을 바로잡기 바라는 마음으로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며 역할에 임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시은의 멘토가 소개된다. 한때 신학교 진학을 생각할 정도로 믿음이 신실했던 그녀였지만, 대학시절 연기를 전공하며 잠시 교회와 멀어진 이시은은 하나님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15년 만에 다시 교회를 찾게 됐다. 그렇게 요한동경교회의 지교회인 요한서울교회를 찾은 이시은은 그곳에서 멘토인 김숙경 사모를 만나게 됐다.
이시은의 신앙적 멘토인 김숙경 사모는 CCC간사 출신으로 일본에서 선교사 생활을 하다가 2002년 요한서울교회를 잠시 섬기던 중 이시은과 처음 만났다.
김숙경 사모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 이시은은 “처음 교회 왔을 때 교인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빈정 상했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김숙경 사모는 이시은을 처음 봤을 때 “연예인인데다가 <사랑과 전쟁>에서의 캐릭터가 너무 강해 교회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진실하고 겸손하고 한결같은 모습이 교회 성도들에게 격려가 되고 도전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2004년 오사카 파송선교사로 떠나면서 8년간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2012년 김숙경 사모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서, 더 깊은 믿음의 교제를 시작했다. 함께 했던 시간보다 헤어져 있던 시간이 더 길었던 두 사람이지만, 떨어져있던 8년의 시간이 무색할 만큼 믿음의 끝으로 단단히 동여매어진 두 사람.
기쁜 일, 슬픈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멘토인 김숙경 사모라고 말한 이시은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뇌종양으로 투병하시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연기생활과 교회순장으로서 바삐 사느라 어머니를 위해 많이 기도하지 못했다고, 힘들었던 심정을 눈물로 고백했다. 김숙경 사모 역시 부모님 두 분을 모두 암으로 하늘로 보내드렸을 뿐 아니라, 본인 또한 교회 사역으로 인해 암 투병 중인 부모님 곁을 지킬 수 없었기에 누구보다 이시은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었다며,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어 더 깊은 영적 유대감을 느끼는 사이가 됐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의 감동과 눈물의 이야기, 하나님 안에서 이어진 인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는 CBS TV <멘토, 길을 묻다> 3월 6일 방송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각계 대표 인물들의 오늘을 있게 한 믿음의 멘토를 만나는 CBS TV 토크멘터리 <멘토,길을 묻다>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재방은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스카이라이프와 각 지역 케이블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은 이후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