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메신저' 서진규 박사, "나의 멘토는?"
장주희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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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공장 직공에서 미 육군 소령을 거쳐 하버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희망의 증거가 된 희망연구소 서진규 소장. 1999년 자전 에세이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싶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녀가 13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CBS TV<멘토,길을묻다>를 통해 과거 성경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불신자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변신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어린 시절 여자란 이유로 차별과 구박을 받으며 자란 그녀는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발공장 직공과 식당 종업원으로 일을 하던 중 미국에서 가정부를 구한다는 구인공고를 보고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났다.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미국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해 아이도 낳았지만 남편의 폭력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야 했고 그런 그녀는 현실 도피처로 군대를 선택했다. 이후 미 육군 소령으로 예편하기까지 20여 년간 군인으로 몸담으며 자신의 능력을 뽐냈고 이후 마흔 둘의 나이에 하버드대에 입학해 59세의 나이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진규 박사는 방송을 통해 ‘군대는 참 평등하다’며 ‘개인의 실력을 인정해 주고 자발적으로 일을 하는 태도나 성과에 대해서 보상 등의 대우가 굉장히 달랐다’고 말했다.

** 단단한 서진규의 마음을 부순 믿음 좋은 딸, 미군 소령 조성아

고통의 연속이었던 삶을 살아온 서진규 박사는 이날 방송을 통해 누군가를 의지하기 보다는 늘 스스로 이겨내야 했던 자신을 기적처럼 하나님께로 인도한 특별한 신앙의 멘토를 소개했다.
그녀를 하나님께로 인도한 인물은 다름 아닌 그녀의 딸. 서진규 박사의 딸인 조성아씨는 미군 육군 소령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학 시절 ROTC 생활을 하고 졸업 후 4년의 의무기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4년간 군 생활을 해왔다. 또 하버드대에 입학해 어머니가 걸어온 발걸음을 그대로 밞아왔다.
어머니의 삶을 곁에서 지켜봐온 딸 조성아씨는 “어렸을 적 어머니의 복제인간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전장에서 죽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믿지 않는 어머니는 천당에 가지 못하니 죽는 순간이 영원한 이별의 순간이 될 텐데 어머니와 헤어지기 싫다고...”

서진규 박사는 딸이 대학을 졸업할 때 ROTC 선서를 하고 소위 임관식 후 고백한 이 한마디에 자신의 단단했던 마음의 벽이 무너지며 하나님을 믿게 됐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한다.

조성아씨는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빈자리를 하나님께서 채워주셨다”며 “언제 어디서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진짜 아버지 같은 분이셨다”는 고백을 통해 어머니를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었던 깊은 믿음과 신앙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3월 6일, 조성아씨는 뉴욕으로 떠났다. 10개월간의 한국 근무를 끝으로 미 육군을 그만두고 또 다른 도전을 계획 중임을 방송을 통해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간직했던 외교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 것이다.

어머니와 딸, 멘티와 신앙의 멘토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두 사람. 어머니가 살아온 길을 따라 걸어가는 딸과 하나님을 먼저 만난 딸에게 전도 받은 어머니, 두 모녀의 특별한 삶과 감동적인 신앙 이야기가 13일 방송되는 CBS TV <멘토,길을묻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각계 대표 인물들의 ‘믿음의 멘토’를 만나보는 CBS TV <멘토,길을 묻다>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재방은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스카이라이프와 각 지역 케이블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은 이후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