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지헌 “아내는 하나님이 주신 시청각 자료”
2004년 그룹 V.O.S로 데뷔해 2010년 그룹 탈퇴 후 솔로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박지헌이 방송을 통해 신앙 성장의 비결이 된 멘토로 아내를 꼽았다.
얼마 전 디지털 싱글 '왜 자꾸 보고 싶을까?'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지헌은 몇 년 전 세 아이의 아빠임을 고백하고 그동안 한 가정의 가장임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가족사를 밝힌바 있다.
“어쩌면 본질적으로 저의 진짜 인생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어요”
V.O.S 그룹 탈퇴 후 시작한 사업들이 모두 실패하며 도망가듯 서울을 떠났고 그렇게 정착한 대전에서 신앙을 되찾고 남편과 아빠로서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의 회복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가수 박지헌은 CBS TV <멘토, 길을 묻다>(3/20 방송)에 출연해 다시 만난 하나님께 다가가는데 큰 힘이 되어준 멘토를 소개했다. “삶에 순종하는 자세와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라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신앙의 멘토로 아내 서명선을 꼽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무려 22년 전에 시작됐다. 중학교 3학년 때 만난 두 사람은 사랑보다 진한 ‘믿음’를 공유하며 사는 부부가 됐다.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먼저 다닌 건 박지헌이었으나 연예계 생활을 하며 멀어져버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뒤 온전히 순종하는 삶의 신앙을 갖도록 도와준 건 하나님을 만난지 4년밖에 안된 아내였다.
박지헌은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라는 마태복음 말씀을 언급하며 “아내의 신앙인으로서의 바른 모습과 순종의 마음을 본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아내 서명선씨는 방송을 통해 “과거에 남편이 누구인지 떳떳하게 말 할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게다가 친구와 담배, 당구에 빠져 가정보다는 다른 것에 열중하던 남편이 언젠가는 돌아와 이 가정 안에 합당한 가장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하며 “이제는 부부가, 그리고 사랑하는 세 아이들과 함께 ‘신앙’이라는 공통된 관심사 및 취미가 생겨 더없이 감사한다”고 속 마음을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는 아내 서명선 씨가 만난 지 22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22년의 세월만큼 두텁게 쌓인 믿음과 신뢰. 그리고 이제는 신앙의 멘토와 멘티로 출발선에 다시 선 부부 박지헌, 서명선. 두 사람의 이야기가 3월 20일 CBS TV <멘토,길을묻다>에서 방송됐다.
대한민국 각계 대표 인물들의 오늘을 있게 한 믿음의 멘토를 만나는 CBS TV 토크멘터리 <멘토,길을 묻다>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재방은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스카이라이프와 각 지역 케이블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은 이후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