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CBS 아침뉴스 새 앵커에 임미현 선임기자
4월 2일부터 ‘임미현의 아침뉴스’로 새 단장
CBS의 간판 프로그램인 CBS 아침뉴스 앵커에 임미현 선임기자가 기용되고 팩트체크 코너가 신설되는 등 아침뉴스가 대폭 개편된다.
CBS 보도국이 만드는 정통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아침뉴스는 앵커의 이름을 붙이는 유일한 뉴스 프로그램이다. 새로 앵커를 맡게 된 임 선임기자는 지난 1993년 CBS 보도국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와 정치부, 경제부와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산업부 선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CBS 아침뉴스의 전신인 ‘CBS 뉴스레이더’ 앵커로 활약한 적 있는 임 선임기자는 이번에 CBS 아침뉴스 앵커로 다시 나서면서 10년 만에 앵커로 복귀하게 된다.
임 신임 앵커는 “CBS 뉴스는 4.19혁명과 유신정권 하의 민주화 운동 등 한국 사회의 고비고비마다 진실 보도로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끌어왔다”며 “이같은 CBS 뉴스의 앵커를 맡게 돼 자부심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수 많은 정보 속에서 가짜 뉴스가 우리 눈을 가리는 요즘 CBS 뉴스는 진실을 향한 나침반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일 아침 7시 CBS 라디오에 주파수를 맞추면 차별화된 뉴스, 깊이 있는 뉴스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CBS는 앵커 교체와 함께 아침뉴스 포맷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가짜뉴스와 진실을 가릴 수 있는 ‘팩트체크’ 코너와 뉴스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내는 ‘뉴스인뉴스’, 기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기자의 창’을 신설한다. CBS는 “지나친 속보경쟁 등으로 인해 가짜뉴스가 양산되는 현실 속에서 CBS 아침뉴스는 언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현장 기자들의 참여시간을 대폭 확대하고 사안의 다양한 이면을 파고들어 청취자들이 진실을 찾아갈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CBS 아침뉴스는 ‘임미현의 아침뉴스’라는 이름으로 오는 4월 2일부터 방송된다. 방송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7시~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