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복음을 외치다!!
장주희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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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다음세대 말씀회복 프로젝트 <암송성경 1189>, 독일 세계박람회에서 복음을 외치다!!

오는 10월 31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독일 현지는 지금 각종 기념행사로 북적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터의 도시 비텐베르크에서 개최된 2017 종교개혁 세계박람회장에 선을 보인 CBS의 <암송성경 1189>는 관광객과 현지 언론의 커다란 관심 속에 연일 화제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텐베르크의 에큐메니칼 게스트하우스 행사장 내 CBS 부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함께 독일 개신교총회(EKD)의 초대로 부스를 마련한 CBS는 6개월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입으로 완성한 세계 최초의 영상 성경인 <암송성경 1189>를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1장씩 1,189장을 암송하는 어린이들의 암송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놀라움과 관심을 표현했다.

세계박람회를 공동주관한 한국 장신대의 임성빈 총장은 인터뷰에서 “종교개혁의 정신인 복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는 이 시점에 ‘암송성경 1189’는 정말 특별한 성경인 것 같다. 이 또한 하나님의 영감을 이어받은 다음세대 종교개혁을 위한 선물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암송성경 1189>는 이전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오직 성경말씀을 어린이들이 직접 암송한 1,189장을 녹화한 영상 성경이며, 성경 각 권마다 권위 있는 목회자와 신학자들의 해설이 담겨있어 그 가치가 남다르다. 구약의 창세기 첫 장을 재생하면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암람(Amram Levi Ben Saton)씨가 히브리어 성경을 펼치고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히브리어로 암송하며, 신약의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은 한국정교회 대주교와 그리스 어린이들이 헬라어로 암송한 영상이 장식하고 있다.

암송성경은 7월 5일 독일에서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오는 9일과 10일에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에서 이 성경을 봉헌하고 전시하는 일정도 마련된다. 독일 개신교총회(EKD)가 주최하는 박람회장의 에큐매니칼 게스트하우스에서 <암송성경 1189>를 전시함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암송성경의 의미와 제작취지를 소개했다. 또 슈타트교회(Stadtkirche)에서 ‘한국교회와 함께 드리는 종교개혁 감사예배’ 자리도 마련됐다. 이어서 7월 9일과 10일에는 슈투트가르트로 장소를 옮겨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크로이츠교회(kreuzkirche) 주일 예배에서 <암송성경 1189>의 봉헌식이 거행됐다.

특히 암송성경의 한 부분인 로마서 1장을 2016년 CBS 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 우승자 김나임 어린이(9세)가 암송하고 지금까지 1년여의 기간 동안 암송성경이 걸어온 길을 CBS가 공식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오직 성경으로' 다음세대를 세워가자는 취지와 바람들을 담아냈다. 또 저녁 시간에는 <암송성경 1189> 봉헌을 기념하는 CBS 장로합창단의 자선음악회가 평화교회에서 열렸다. 다음날인 7월 10일에는 현지의 성경박물관에 <암송성경 1189>가 전시됨으로써 종교개혁 성지를 찾아오는 전 세계인들이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들으며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CBS는 이를 통해 다음세대 어린이들의 입으로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되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BS의 다음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정재원 선교TV본부장은 “복음의 불모지였던 한국이 100년 만에 복음을 역수출하는 데 또 하나의 일익을 담당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종교개혁의 시발점이었던 유럽 등에서 다음세대까지 신앙유산이 물려지는 일이 점점 약화되는 현실 속에서 CBS의 암송성경이 이 시대와 세대를 위해 다시 한 번 신앙의 불씨를 당길 수 있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한다."라며 성경암송이 제2의 종교개혁의 발판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