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음악FM 매일 12:00-14:00
5/24(월)톡톡상담소 이 주의 사연-'비타민' 님의 사연
2004.05.17
조회 1082

오늘의 고민으로 선정된 비타민 님의 사연입니다~
비타민님의 고민에 여러분들의 현명하고 재미있는
상담 부탁드려요!

월요일 게시판에 말머리 <해결사>달고 여러분들의 조언 올려주세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수많은 고민!!
사소한 고민, 사랑고민, 신체고민, 성적 고민 등등.. 은
말머리 <톡톡>달고 마구마구 올려주시구요!!




........................................................

[제목] : 말 잘하는 며느리가 되려고 노력해보지만...
번 호 3 글쓴이 비타민 날 짜 2004-05-15 오후 6:14:16

조 회 9 추 천 0 첨 부

안녕하세요.
하루일과를 마치고 잠이들무렵 기나긴 하루를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 을 가져볼때가 많습니다.

여자로서 애교라고는 하나도 없고
무뚝뚝하고
잔 정이없는 저의 성격을 탓하면서...

전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고있는 직장여성이거든요.
시어머님께선 평소 말씀이 없고 저 역시도 말이 없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아니면 고부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의 벽이 있어서인지
대화가 별로 없답니다.
대화라고는 아침저녁 인사정도와 간단한 집안일 돌아가는 그 정도 이야기를 하고
대화를 하면 남들은 오랫동안 계속된다고 하는데 저와 시어머님은 짧게 몇마디 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야기거리가 끊기고 나면 서먹서먹한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많은 이야기를 나누워보려고 생각해보지만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주제도 없고
입이 떨어지지도 않고
특히 둘만의 사시간은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의 시간이지요.
밥상만 쳐다보고 식사를 하기도 그렇고 어머님 얼굴을 보며 식사를 하기도 어색하고

정말 이럴땐 어찌 해야 합니까?
이런 저의 못된 격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