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작가의 편지
비회원
2015.11.30
조회 1738
사랑하는 내 동생 수빈아. 난 니 언니 박애슬이야.
너는 나에게 아주 미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아주 예쁜 존재이기도 해.
그래서 너의 별명을 지어 보았어. 바로 천사와 악마야.
왜 이런 별명을 지었는지 알겠지?
너는 어쩜 그렇게 많이 먹니? 나랑 아빠를 닮았나?
수빈아. 너의 꿈은 돌잔치에서 잡은 마이크보단 음식이 더 낫겠어.
그게 무슨 말이냐면 너는 아나운서나 가수 대신
먹는 채널에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너는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처럼
착한 것 반 나쁜 것 반인 것 같아.
그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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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언니가
17개월 된 동생에게 쓴 편지래요^^
글씨도 너무 예쁘고
글솜씨도 보통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