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여름일기
한여름의 기억은 유난히 강렬합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궜던 여름밤의 열기는, 아직도 생생하구요..
바닷가를 거닐었던 스무살 때의 낭만 역시.. 가슴 벅찬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수십년 전, 단 한달동안 머물렀던 외갓집의 기억은..
해마다 여름이 되면, 그 때로 돌아가고픈.. 아련한 그리움이 되어 있죠.
자, 이제 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입추도 지나고..
여름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뤄뒀던 휴가를 뒤늦게 떠나거나,
아쉬웠던 방학을 정리하면서,
이 여름과 이별할 채비를 해야 하는데요.
여름과의 작별이 아쉬운 분들을 위해..
행복한 동행에서는 오늘부터 19일까지, 닷새동안..
<누나의 여름일기>로 꾸며볼까 합니다.
짧고 강렬했던 여름의 추억들을 되새겨보고,
저만치 어디쯤 오고 있을 가을을 배웅나가는 길 -,
<누나의 여름일기>와 함께
5일간의 추억 여행을, 떠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