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태근 목사님.
목사님의 말씀으로 많은 은혜를 받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번 성서학당 강의하실 때 내용 중에서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 드리려고요.

시글락이 무너지고 다윗과 그 부하들의 처자식들이 모두 아말렉 족속의 포로로 끌려 갔을 때,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께 여쭙잖습니까?
그리고 목사님께서 이상한 점 없느냐 말씀하셨죠.
당연히 쫓아가 되찾아야 하는 데도 하나님께 여쭙는다, 당연한 것조차 하나님께 여쭙고 행하는 믿음에 대해서 말씀하셨잖아요.
강의를 들을 때 저 또한 다윗의 믿음이 정말 대단하고 본받아야 하는 것이구나 생각했는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나님께서 무당이 아니신데, 모든 일들을 이렇게 해야 하는지 저렇게 해야 하는지 여쭙는 게 옳은 것인가? 혹 잘못된 태도는 아닐까? 하나님을 마치 무당처럼 생각하게 되는 건 아닌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 때문에 저는 기도하면서도 응답을 구하기는 하지만 진정코 마음이 무너지려 할 때가 아니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하는 걸 저어했었거든요.

목사님의 귀한 말씀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