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여기지 않게 하소서!
박선희
2021.08.26
조회 204

비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지인이 전화가 왔다.
오토바이 타지 말라고 나 퇴근 때 되면 그치겄지 뭐 대답하곤 밖을 보며
아버지! 바람만 좀 덜 불게 해 주소! 그러곤 종료 태그한지 10여분 지났나? 함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바람은 커녕 해가 짱짱 났으니...
요 이틀 새 비가 2-3일을 그치고 않고와 요양일만 하고 야식집은 하루 문을 닫기도 하면서
그동안 마른 장마여서 나 다니기에 좋다고만 했던것,
누군가는 아니 많은 작물들과 사람들이 비를 기다렸을꺼라는 걸 미처 챙기치 못 했던 걸 회개했다.
( 8/23 성서학당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