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를 ㅡ시
불과방망이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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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속에 거하면 안다
부끄러움도 알고
말도 보이는 것이라
그가 가니
그들이 보이더라
짐진 자의 시작된 아침을
그들도 알건만
두려움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만 가득하더라
그들도 즐겁지 못하다는 걸
알 지 못하는 듯
그들이 쌓아 올린 건
노련한 손 기술 뿐
그분처럼
못 난 나를 받아주지 못하고
사로 잡지 못하더라.
그들은 좋은 말과
다정한 몸짓으로 앉히려는
유혹도 못하더라
24 0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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