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구미정 박사님의 초청 건의
허송문
2013.06.20
조회 1677

석소남님, 여기서 또 만나는군요.
평양감사도 자기가 싫으면 안 하는 법입니다.
cbs의 살림살이가 궁해져 성서학당에서도 유능한 강사들을 대거 몰아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모두 4명이 떠났는데, 3명은 쫓겨난 것이고, 구미정 박사는 자기발로 그만 둔 것입니다.
무엇으로 이를 아느냐 하면 성서학당 측에서 이렇게 말했거든요. 구미정 박사는 下車했다고. 하차란 차에서 내린다는 의미인데, 떠밀려 내린 것이 아니라 자기 발로 내린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이 미묘한 어감의 차이를 인식 못하더군요.
많은 강사들이 그만 두게 되니까, 거기에 휩쓸려 구미정 박사도 덩달아 그만둔 것 같습니다. 그 분의 이력을 찾아보니 열정적인 페미니스트더군요. 그래서일 것입니다 성서에 나오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남자 목사가 감히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까지 짚어가며 열변을 토하더군요.
여기까지는 200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신약, 구약의 여성들을 다 훑고 나니 할 것이 있어야지요. (내가 전에 밑천이 떨어졌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보셨는지요)
마가복음이라고 하는 게 어째 그만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목사들 중에서도 자기만큼 강의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성서학당이 환해졌더라구요. 송태근 목사님이 다시 오시고, 또 김기석이라는 새로운 분이 한 자리씩 차지하니 매일 볼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성서학당 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신우인 목사님과 서정오 목사님도 맞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요.
그런 바람 때문이었을까요? 얼마 후 신우인 목사님이 오시더군요.

석소남님도 성서학당을 사랑하신지 오래되는 것 같고, 송태근 목사나 신우인 목사는 갔다가 왔는데 구미정 박사는 왜 안 되느냐고 떼쓰는 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분들은 성서학당측에서 쫓아냈기에 다시 불러들이기 쉬운 것이고, 구미정 박사는 자기가 성서학당이 싫다고 나간 것이기에 본인이 회심하지 않는 한 다시 돌아오는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성서 속의 여성들을 파헤친 것, 그것만 보면 구미정 박사보다 그리운 사람이 없지요.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불평해야겠습니다.




won k mun(munwonkun)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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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정 교수의 강의 정말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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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소남(sss2064)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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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학당과 한국기독교의 새바람을 위해서는....꼭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 >
> > 뭐 어려울게 없잖아요.
> >
> > 저번에는 다 끝내지도 못하고 그만 두셨는데....그게 한국 기독교가 썩었다는 증거죠
> >
> > 부탁합니다.
> >
> > 많은 기독교인들이 원하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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