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득님의 글을 보고 있자니
이것이야말로 수박겉핥기요 넘어야할 산임을 느낍니다
불교의 금강경을 보면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라는 말이 있읍니다
그 어느것도 의지하지말고 내안의 부처를 보라했지요
그런데 왜 절에 가면 우상들이 득시글 거릴까요
일체유심조 심외무물입니다
무슨말이냐
수행의 방편이란말입니다
자성부처를모르고 하는건 다우상숭배에 지나지않아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말입니다
근본으로 들어가면 제사건 예불이건 할필요가 없다는게
철저한 불교의 근본입장입니다
단지 보고 듣고 말하는 신구의 삼업을 부처님처럼함으로써
자성부처를 발견하고 닮아가려는 방편수행에지나지않습니다
그모든부처님들역시 일불승 즉 제마음의 분신즉 한분일뿐이죠
단지 때와상황을 따라 모습을나투시는 분신일뿐입니다
한사람이 부모자녀선생제자가 다되듯이
그래서 불교는 무신론도 유신론 아닌 비신론입니다
있지도않고 없지도않는 마음처럼 인연따라 모양을 나투시는 오직하나
바로중도일심입니다
근본이 공하여 진리도 설자리가 없는데 황차 우상이라니요
이렇듯 우리의 마음가짐과 이해관점에 따라 우상숭배냐
수행방편이냐가 백팔십도 달라집니다
옛날 어떤선사가 불상을 태우고 불경을 태우면서
목불은 타면 없어지고 진흙불은 물에 넣으면 없어지는데
태울수도 녹일수도 없는 내마음부처는 어디에 있는가하고
반문하던것이 생각납니다
차후로는 절에 가서
우상이라고 절하지마시고
박광득님안에 계신 참나라고 생각하고 절하십시오
여기에 한술더떠서
부처님께 절하는 이놈이 누구인고
하고 의심하시며 절하시면 세세생생 업장을
녹이는 화두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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